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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불안 속 시원한 답안 마련해야”

경기중소기업청, 송재희 차장 ‘수출기업인 간담회’… 환율변동 피해 등 해결 방안 논의

 

환율 불안에다 대·중소기업 양극화가 지속되면서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재정지원과 환율변동 예측시스템이 도입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17일 오후 1시30분 경기중기청 2층 대회의실에서 송재희 중소기업청 차장과 경기지역 수출기업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지역 수출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재희 차장은 수출기업들의 원자재·유가 급등 문제와 기술개발지원 등의 애로사항에 대해 “청와대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목합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소비자 테스트를 거쳐 정부 정책자금까지 지원하는 ‘Idea 상업화 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환율변동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과 중소기업 자금지원 등 대책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 정책에 대한 기업인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주)산요테크 김용하 대표는 “환율이 불안하다. 이에대해 중소기업청 등이 환율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설명회는 ‘중소기업 스스로 환헤지를 선택해야 한다’며 중소기업들에게 모든 책임을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정부에서 환율변동에 대한 최적의 답안지를 제공해주면 좋겠다”며 적절한 대안을 주문했다.

또 팩컴코리아(주) 김경수 대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의 양극화가 뚜렷해지면서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를위해 의무대출제도, 이자감면제도, 신보 보증료 인하 등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송재희 차장은 “환율이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중소기업들의 피해액이 2조5천억원에 달하고 있다”며 “새 내각이 구성되면 KIKO 등 환헤지 상품에 의한 중소기업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환율변동에 대한 예측시스템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 차장 이어 “현 정부는 시장주의적 정책이 강하다. 중소기업이라고 언제까지 도와줄 수 있겠는가. 이명박 정부의 접근방식이다”며 “기존 분배의 정책이 변화됐다는 점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은 이밖에 이날 간담회에서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자재운송지연과 규제에 따른 공장신설불가, 자동화시스템 자금지원 확대 등의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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