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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주자 ‘경인 민심잡기’ 올인

도당·인천시당 대의원대회서 합동연설회 ‘표심 경쟁’ 치열
추미애 “계파 타파” 정세균 “조직력” 정대철 “헌신도” 강조

7·6 통합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출마 후보자들은 전국 투어 마지막 주말을 맞아 경인지역 표심잡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안산과 인천에서 28일 열린 경기도당 및 인천시당 대의원대회에서 합동연설회를 통해 경인지역 민심잡기에 올인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4·9 총선에서 경기 지역 17석과 6·4 재보선에서 승리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전국 23개 선거구에서 승리했고 여세를 몰아 경기도지사를 만들고 31개 시장군수도 민주당에서 만들어내자”며 오는 2010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정세균, 추미애, 정대철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를 통해 저마다 민주개혁세력의 주력이 되겠다며 대회장을 뜨겁게 달궜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추미애 후보는 ‘계파와 조직의 틀’에서 벗어나자는 점을 강조했다.

추 후보는 “제주에서 부산에서 충청에서 강원에서 개혁세력이 저 추미애를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다”며 “나 추미애는 계파 조직이 없고 당과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열정 뿐”이라고 역설했다.

두 번째로 연설한 정대철 후보는 ‘당에 대한 헌신도’를 내세웠다.

정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대중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었고 노무현 대통령의 선대위원장으로도 일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어냈고 정권 재창출에도 기여했다”고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선 정세균 후보는 ‘조직력’과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집중 공격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정 후보는 지난 6·4 재보선에서 민주당의 불모지인 경기도의회에 민주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줬다며 당원들과 전 이대의 도당위원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그는 “이명박 정권은 경제장관도 바꾸고 경제정책의 기조를 바꿔서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고 중소기업의 살 길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또 북한에 조건 없는 식량지원을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5인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정견 발표에서 김진표 후보는 “경기도의 아들 김진표 인사 올린다”며 그는 최고위원이 되면 당력을 결집해 지방선거특위를 만들고 인재를 발굴해 훈련시킬 것과 시민단체, 학부모, 직능단체와의 정책 연대를 약속했다.

송영길 후보는 9명의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3선 의원’인 점을 내세웠고 문학진 후보는 17대 총선에서의 3표차로 당선돼 갖게 된 ‘문세표’를 거론하며 경기도가 낳아서 길러준 경기도의 자존심이라고 강조했다.

문병호 후보는 ‘민주당의 신장개업’을 요구하며 과거 당을 잘못 이끈 주도세력을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을 새로운 당으로 만들고 국민이 찍고 싶은 당을 만들려면 새로운 인물을 뽑아야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들은 경인지역 대의원 대회에서 쇠고기 장관고시 강행 규탄대회도 열어 장외투쟁의 강도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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