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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飛上’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서 3일 정기연주회

사람이 스치듯 인연을 맺으면 그 의지와는 상관없이 뜻이 통하고 정을 나누게 된다.

선율과 선율 사이에 날고자 하는 이와 날게 하려는 이가 만났다면….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인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그가 날고자하는 무대는 함께 날아야할 제자와 그의 교향악단이 있기 때문에 더욱 빛이 난다.

피아니스트 김선욱 그는 음악을 통해 자신을 키워준 스승의 도움으로 자신만의 날갯짓을 꿈꾼다.

이채로운 음악회다.

김대진 상임지휘자가 새로이 취임한후 첫번째로 서울에서 갖는 공연이라 또 뜻이 깊다.

‘비상(飛上)’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제184회 정기연주회의 주제는 ‘김대진 & 김선욱의 ‘비상’’이 기대된다.

이들 스승과 제자는 그리그의 모음곡 1번 ‘페르퀸트’와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 16번, 스트라빈스키의 무용모음곡인 ‘페트루슈카’로 무대를 꾸민다.

장소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로 공연은 오는 3일 저녁 8시다.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김대진은 지난 5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새 지휘봉을 잡았다.

그의 제자이기도 한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뜻을 두고 이번 무대에 선다.

김대진은 피아니스트에서 음대교수, 음악감독을 거쳐 지휘자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의 바렌보임으로 불리는 김대진이 수원시향의 상임지휘자 취임후 서울의 눈높은 관객들에게 도전하는 공식 취임연주회이기도 하다.

어떤 반향이 있을른지 기대된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동양인 최초로 세계 권위의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지난 2006년 우승했다.

이번달부터 그는 영국 런던을 거점으로 세계무대로의 힘찬 첫걸음을 시작한다.

그리그의 페르퀸트는 노르웨이의 문호 입센의 동명 희곡을 위해 작곡된 것이다.

그리그의 작품 22곡중 4곡을 뽑아 새로 곡을 만들었다.

국민음학파에 속하는 그가 남긴 유일하며 아름다운 피아노 협주곡이다.

이 작품은 노르웨이의 베르겐에서 태어난 그의 배경이 큰 영향을 미쳤다.

청년시절 독일로 유학하였으며 낭만주의의 영향을 깊게 받았으나 귀국후에는 노르웨이의 정서를 담은 곡을 많이 남겼다.

이 곡은 25세 때인 1868년에 작곡했으며 모음곡 ‘페르퀸트’와 함께 그리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이번 무대에서는 서정적인 선율의 아름다움과 북유럽의 향토색이 풍부히 묻어나는 수작으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 스트라빈스키의 무용 모음곡은 그가 습작에서 창작의 첫 발을 내딪던 시기의 곡으로 김대진과 김선욱의 비상에 걸맞는 곡 선택이듯 색다른 감흥을 얻을듯도 하다.

그들의 새로운 시작과 그동안의 경험을 통한 새로운 도전의 문이 활짝 열리길 바래본다.

VIP석은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B석 5천원 등 5등급이다.(문의:031-228-28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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