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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학때 ‘우주여행’ 떠날까요?

道 문화의전당서 12일 우주과학놀이 체험전

재밌어야 한다. 그리고 더위를 식힐만큼 시원해야 한다. 여기에 교육적인 의미까지 더한다면? 방학동안 고민에 빠지는 부모라면 휴가와 더불어 교육 프로그램을 짜두는 것도 ‘잘배운 엄마, 아빠’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는지.

최근 한국인 최초로 우주인이 탄생하며 우주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8일 한국인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는 대기권을 벗어나 우주인으로서 기록됐다. 대한민국이 세계 36번째 우주인을 배출한 영예와 역사에 그 이름을 남겼다.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경기도문화의 전당과 함께하는 우주 과학놀이 체험전’이 12일 개막해 오는 9월5일까지 전당 지하 전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우주로 향한 ‘제2의 미래 우주인’의 꿈을 키워줄 필요가 있다.

남의 우주선을 타고 대기권 밖을 개척하는 것이 아닌 우리 손으로 만든 우주선으로 그 드넓은 유니버셜의 세계를 꿈꾸고 탐험하는 날이 곧 올 것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은 대한민국의 꿈도 함께 키울 수 있다. 전당 관계자는 “기존의 전시행사가 엔터테인먼트가 가미된 놀이와 시각적인 자극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이번 체험전은 우주체험을 통해 지식을 전달하는 체험학습공간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주 공간 안에 존재하는 태양과 달, 지구 등 8개의 행성을 눈으로 그리고 다양한 해설을 통해 몸에 익힐 수 있다.

태양,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등 항성과 행성마다 여덟 개의 각기 다른 테마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그 행성과 관련되어 몸으로 체득한 이론은 우주를 재밌게 이해할 수 있게 하며 각 행성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쌓게 해준다. 특히 한국 최초 우주인이 탑승했던 소유즈와 우주 캡슐을 1-1 비율로 제작한 세트장이 눈에 띈다.

 

국제 우주 정거장 ISS, 우주왕복선 바운스, 우주 비행기 날개 등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스페셜 스페이스 쇼에서는 여전히 낯설고 어려운 우주에 대해 현장에 있는 우주 선생님이 친절하고 신기한 현실을 모형 등을 통해 교육한다.

우주의 기본원리, 기초적인 과학 상식에 대해 설명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퀴즈타임 시간도 갖고 경품도 제공한다. 이밖에 음식물을 우주에 가져가기 위한 식량 포장 방법도 체험하고 우주식량 진공포장 체험, 비닐 재료로 만들어보는 우주행성 탱탱볼 만들기 등도 준비되어 있다.

전당 관계자는 “아이들이 우주의 다양한 원리와 현상, 그리고 우주인들의 실제생활, 우주장비 등을 직접 체험하며 전시와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초청의 말을 전했다. 우선 다양한 모형들은 아이들이 우주에서 노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실물과 같은 소유즈 우주선에 다가선 아이들은 계기판과 웅장한 규모에 놀랄 것이다. 또 우주왕복선 조종실에서 직접 탑승해 조종도 해본다.

인류의 우주로의 꿈을 실현시킨 세계 최고의 로켓인 ‘새턴 V’를 바라보며 우주선의 역사도 고스란히 전해들을 수 있다. 에어바운스 체험행사에는 우주선에서 탈출하는 순간의 아찔함과 미끄럼틀 같은 놀이의 즐거움이 상존하는 좋은 체험행사가 될듯 하다. 이번 체험행사의 독특한 점은 아이들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창조적으로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데 있다.

‘우주인은 식량을 어떻게 가지고 갈까요’와 같은 경우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같이 답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문화의 전당은 너른 주차장을 갖고 있어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평일이면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주차요금은 입장티켓을 제시하면 3시간에 1천원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수원역에서 내려 시내버스를 타면 되고 서울시에서 올 경우에는 사당에서 7000번, 강남역에서 3001번, 잠실역 1007번 등을 타고 수원에 와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된다.

개막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며 30분마다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유치원생은 1만2천원, 청소년·성인은 1만원이다. 관람연령은 만3세 이상이다.(문의:031-230-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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