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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미산골프장 관련자료 모두 공개”

김지사 “대책위 참여 공개토론 자리 만들겠다”
시민단체 단식투쟁 중단…향후 귀추 주목

시민단체와 종교계의 거센 반발을 사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안성 미산골프장문제와 관련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최근 전향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 어떤 결론이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지역 3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로 구성된 ‘미산골프장 저지 및 생명환경 보전을 위한 시민대책위’는 지난 3일부터 경기도청앞에서 미산골프장 불허가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벌이다, 최근 김 지사가 “자료 공개 수용” 등의 입장을 밝히면서 15일 단식을 중단했다.

김 지사는 그간 이 건과 관련해 “아무 문제 없다”로만 일관해오다 지난 3일 대책위가 단식을 시작하자 “7월4일 도시계획위원회의 상정유보 및 모든 자료의 공개, 충분한 설명이 없는 강행처리 반대”등의 의견을 전달하고, 단식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지사는 지난 14일 오후 6시쯤 집무실에서 40여분에 걸쳐 또 한 차례 대책위 간부들과 면담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자리에서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책위측이 참여하는 공개적인 토론 자리도 만들겠다”고 밝혀 대책위는 “김 지사의 약속이 실현되면 미산골프장건은 불허가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확신했다.

또한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소위원회를 통한 도청측과 대책위측의 대화창구를 제의, 대책위는 향후 이를 통해 전북산림조합에 의한 입목축적 조사결과 등 공개 자료 리스트를 작성해 충분히 토론을 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 문제는 앞서 2002년 건설업체인 S개발이 양성면 미리내성지 인근 109만㎡ 부지에 회원제 18홀과 대중 9홀 등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립을 추진, 천주교측과 안성지역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3번이나 심의가 유보된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회사 대표 김모(56)씨와 시행사 전 대표 김모(53)씨, 안성시청 비서실장 조모(56)씨 등이 뇌물공여 및 수수 혐의로 지난해 10월 검찰에 구속됐고 S개발 임직원들이 지방선거 당시 김문수 후보에게 후원금을 전달한 사실 등이 드러나 논란을 빚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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