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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버스가 대세

수도권 버스이용량 3% ↑…고속도로 교통량 감소세
도공-道버스조합 분석결과

 

고유가 여파로 대중교통인 버스이용량은 증가한 반면 고속도로의 교통량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도버스운송조합이 최근 각각 고유가에 따른 수도권 교통변화 및 2008년도 버스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유류가격이 두바이유 가격기준으로 ℓ당 1천538원에서 1천803원으로 폭등한 지난 5월 경기도 버스이용량은 3% 가량 증가했다.

반면 고속도로 교통량은 전년 동월대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특히 주말 통행량은 전년대비 2.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도로공사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TG, 군자 TG 등 수도권 4대관문의 최근 5년간 교통량은 연평균 3% 정도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8년 5월 현재 전년 대비 연평균 증가세가 0.8%로 급격히 둔화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주말에 특히 차량 통행량이 줄어든 것은 평일의 경우 출퇴근으로 어쩔 수 없이 차량을 운행하는 수요가 발생하는 반면 주말에는 자의에 의한 운행이 많아 실제 유휴차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행락차량이 본격화되는 7~8월 교통량은 더욱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차종별 교통량도 변화를 보였다.

최근 5년간 대형은 6.3%의 증가세를 보였고 소형은 3.8%, 중형은 0.4% 정도의 증가세를 이어왔고, 올해 5월에는 전년대비 소형은 2.5% 증가율을 보였으며 중형은 오히려 11.6% 교통량이 급격히 감소했고 대형은 증감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버스이용율은 증가했다.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 5월까지 2008년 교통카드 실적을 통해 버스 이용자 현황을 분석해 결과 올해 3월 기준으로 4월에는 증가세가 없다가 5월에 증가세를 보였다.

교통카드 이용 건수는 3.16%가 증가했고, 금액으로는 3.23% 늘었다.

버스 종별로 살펴보면 일반시내버스는 건수와 금액이 각각 3.27%, 3.5% 증가했으며 좌석버스는 0.87%, 1.23%가, 고급좌석버스는 3.41%, 3.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경제연구원 관계자는 “고유가에 따라 점차 승용차 이용자가 대중교통으로 교통수단을 바꾸고 있는 초기 단계로 보면 될 것”이라며 “배럴당 두바이유 기준으로 200달러가 되면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ℓ당 2500원선을 넘어설 것이고, 이 경우 연료비 부담이 서민 경제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해 자가용 이용자가 눈에 띄게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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