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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소형아파트 ‘몸값’ 더 뛴다

수도권내 85㎡이하 물량 < 85㎡초과 물량
주택담보 대출금리 상승 등 인기몰이 예상

수도권 내 중소형 아파트가 이른바 ‘귀한 몸’이 될 전망이다.

수도권에 공급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가 85㎡이하 물량보다 85㎡초과 물량이 더 많은 ‘중대형 역전현상’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용인 등 경기남부지역은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 물량이 크게 늘어난 반면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지난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지난 2003년의 경우 85㎡이하 물량은 8만5천938가구인 반면 85㎡초과는 2만3천993가구로 중소형 물량이 무려 6만1천945가구가 많다.

2004년에는 4만4천833가구, 2005년 2만5천987가구, 2006년 1만3천225가구로 점차 차이가 좁혀졌다.

이후 지난해부터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 여파로 전체적인 분양 물량이 많은 가운데서도 중대형이 중소형보다 많이 공급되는 상황이 나타났다.

올해는 중대형 역전현상이 뚜렷해지면서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85㎡이하 물량은 5만3천250가구로 85㎡초과 물량 5만4천710가구보다 1천460가구가 적다.

올해는 85㎡이하 물량이 1만6천208가구로 85㎡초과 물량 2만2천233가구와 무려 6천25가구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로인해 중소형 아파트 공급 물량 부족현상이 발생, 향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국토해양부에서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와 관련 소형주택 의무건설규제 완화를 검토, 전용면적 85㎡이하 물량 감소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중소형아파트는 대부분 재개발, 재건축 단지에서 물량이 있었던 반면 중대형아파트는 고급 주상복합 분양이 이어지면서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주택 관련 세금 부담 증가, 주택담보대출금리 상승 등 여파로 중소형 아파트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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