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수돗물 생산원가는 ㎥당 453원으로 전국평균 674원보다 무려 33%가 낮아 전국에서 가장 적은 비용으로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시민이 부담하는 요금도 ㎥당 424원으로 전국 평균 588원보다 28%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가 4일 발표한 상수도공기업 재정자립도 평가에서 안산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기초단체 중 가장 많은 394천㎥/일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상수도 운영관리 시스템 구축과 지속적인 노후관 개량사업, 신속한 누수복구 체계 구축 등 체계적인 유수율 제고 사업의 추진과 정수시설의 에너지 절감 등 효율적인 예산운영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경기도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해 유수율 제고와 원가절감 노력 등 경영전반을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우수상에 안산시가, 우수상에 광명·시흥시, 장려상에는 구리·이천시가 수상하게 됐으며 안산시는 상수도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경기도는 2008년부터 매년 지원되던 유지관리비 성격의 도비보조금을 폐지하고 재정자립 노력정도에 따라 상 사업비를 지원토록 정책을 전환했다.
안산시는 상수도 경영관리의 바로미터 성격을 지닌 유수율이 95.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는 상수도 서비스개선을 위해 시민불편 민원을 연중 24시간 해결하는 ‘시민만족 25시 수돗물 콜센터’를 운영해 요금, 급수, 누수 등 2100여건의 야간·공휴일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가정 옥내 급수시설의 누수탐사까지 실시해 줌으로써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수돗물의 음용환경 조성을 위해 금년 4월 안산 수돗물의 브랜드인 ‘상록水’ PET병 생산 자동화 설비를 완비하고 지금까지 각종 행사에 48만병의 PET병 수돗물을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월 2회에 걸쳐 각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면서 현장 수질검사, 물 관련 사진전시, 수돗물 시음행사 등을 실시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구축과 더불어 상수도 서비스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손경수 안산시 수도행정과장은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매년 1%의 원가를 낮춰 2009년 이후에는 요금인상 없이 순수한 원가절감 노력만으로도 수도요금 100%현실화 달성이 기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