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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목소리 귀 닫은 화서 위브 하늘채

소음·먼지 민원무시 인도공사 강행

 

<속보>먼지 가림막, 세륜시설 등을 설치하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비산먼지와 소음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던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위브하늘채 아파트(시행자 코오롱건설)(관련기사 본지 10월28일자 8면) 현장이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한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10일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위브 하늘채 아파트 신축공사장 인근 주민들과 코오롱건설 등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 일대에 807세대의 아파트를 다음달 1일 준공예정으로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준공을 앞두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달 초부터 세륜시설 등 각종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철거한뒤 아파트주변은 인도 공사 등 마무리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도로를 중간에 두고 아파트 공사장 인근에 거주하는 화서동 시민들은 공사 소음과 먼지, 진동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또 도로에 접해 있는 단독 주택 바로 앞에서 인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중장비 차량들의 땅을 파거나 콘크리트를 옮기는 등 작업으로 인한 소음과 콘크리트 석재를 자르는 등 공사로 인해 발생되는 먼지가 집안으로 바로 들어오는 바람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이 이같은 공사장 소음과 비산먼지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도 관계기관에서는 이 공사현장에 대해서 단속은 커녕 지도조차 벌이지 않고 있다.

주민 이모씨(51 여)는 “집이 놀이터와 공사현장에 모두 맞닿아 있어 먼지와 소음피해가 말할 수 없다. 낮에는 집에 있을 수가 없어 밖에 나가 있는다”며 “시나 구청에 수차례 신고했는데도 왜 단속이 되지 않는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코오롱 건설 관계자는 “공사가 거의 완료됨에 따라 세륜기를 10월 초에 철거해 현재 이동식 세륜기 등을 이용하는 등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사를 최대한 마무리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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