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8 (토)

  • 맑음동두천 18.6℃
  • 구름조금강릉 19.3℃
  • 맑음서울 21.2℃
  • 맑음대전 21.5℃
  • 대구 18.9℃
  • 흐림울산 18.5℃
  • 구름많음광주 19.9℃
  • 부산 18.9℃
  • 구름많음고창 22.0℃
  • 박무제주 19.8℃
  • 구름많음강화 17.4℃
  • 구름많음보은 19.5℃
  • 구름많음금산 19.2℃
  • 구름많음강진군 20.0℃
  • 흐림경주시 19.1℃
  • 흐림거제 18.6℃
기상청 제공

수원 영동·지동시장 쓰레기 ‘수북’ 불만도 ‘수북’

수원 영동·지동시장 아수라장… 구청은 팔짱만

 

 

수원시 팔달구 영동시장과 지동시장 등 재래시장 주변 도로가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은 쓰레기로 차량과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지만 관할구청이 쓰레기 수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7일 이 재래시장 상인 등에 따르면 수원시 영동시장과 지동시장 입구 수백m 거리의 인도와 차도에는 매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각 상가에서 쏟아져 나온 2t가량의 쓰레기로 아수라장을 이루고 있다.

더구나 이들 쓰레기는 분리수거조차 되지 않아 겨울에도 심한 악취가 나고 있지만 관할구청은 상인들에게 분리수거에 대한 지도단속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 와중에 시장 일대를 지나는 차량운전자들은 여기저기 쌓인 쓰레기를 피해 운전하고 있으며 시민들도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실제로 이날 이들 재래시장 주변 도로변과 인도에는 50m 간격으로 5~6군데에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비롯, 플라스틱과 유리병, 종이류 등이 분리수거가 전혀 이루어 지지 않은채 방치되고 있었다.

심지어 쓰레기무단투기금지구역에도 버젓이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었으며 금지구역 주변에 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작동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대해 김모씨(25·인계동)는 “쓰레기가 이렇게 많이 쌓여 있는데 왜 수거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재래시장이 쓰레기와 뒤범벅이 되며 시민들이 찾지 않게 된다. 쾌적한 환경을 바탕으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시 정책에 역행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팔달구청 관계자는 “쓰레기는 저녁에 버려지지만 수거가 새벽에 이루어지고 있어 단속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수원환경운동연합 윤은상 사무국장은 “재래시장은 대형마트나 가게들보다 분리수거가 취약하다”며 “분리수거함 설치 여부 등 실태조사와 함께 체계적인 쓰레기 수거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쓰레기 투기금지구역에 버려진 쓰레기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