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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취임 1주년 맞은 이필운 안양시장

작년한해 자율·창의적 시정펼쳐 국무총리상 등 수상 기쁨
지역경제 활력 예산 편성·만안 뉴타운사업 등 市 발전 박차
시민 눈높이 맞춘 섬김 행정 발판으로 행복지수 쑥쑥 약속

 


“시민 웃음 메아리 퍼지는… 행복 울타리 지을 것”


“서민경제의 어려움 해소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전 공직자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11년 전 외환위기를 이겨낸 시민의 지혜를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반전 시키는 시정을 펼쳐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안양’ 건설의 초석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위기를 극복하는 경제도시’, ‘따뜻한 정과 활력 넘치는 문화 도시’, ‘고품격 명품 교육도시 구현’, ‘사람중심의 생명도시 건설 구현’, ‘조화롭고 편리한 예술도시’, ‘섬김의 행복시정 구현’ 등 ‘2009 행복만들기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구체적인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필운 시장을 만나 ‘수도권의 중추도시 안양’ 구현을 위한 역점 시책과 향후 방안을 들어본다.


 

-지난해 12월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성과와 의미에 대해.


▲지난 2008년은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변화를 주도하며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자세로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안양’을 건설하고자 노력했던 원년이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공공디자인엑스포 도시환경디자인 대상과 지식경제부 에너지절약 촉진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또 세계부부의 날 위원회로부터 ‘제1회 2008 올해의 부부문화도시’로, ‘지방 대중교통 시책평가’ 전국 1위 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환경부로부터 생태하천 홍보물 공모전 최우수상과 행정안전부 자원봉사센터 평가 최우수상,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우수상을 받은바 있다.

수상 실적이 시정 평가의 절대적인 잣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시정 각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62만여 시민의 위상을 높인 의미있는 한 해였다.

-서민경제의 어려움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한다는데 구체적 방안은.

▲최근의 실물경제 침체가 우리시 지역경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실업률은 높아지고 어려운 이웃이 늘어나는 등 서민경제는 더욱 더 불안해 지고 있다.

시의 재정여건도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재정수요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반면에 세입증가율은 둔화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특별한 세입 증대 요인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예산 중 업무추진비 및 사무기본경비를 절감, 편성했다. 이에 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대폭 증액 편성했으며 올 재정의 90%를 상반기에 발주하는 재정조기집행 계획을 수립, 시행중이다.

또 관내생산품 구매촉진사업과 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세무행정을 개선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옛 조일제지 부지 등 지구단위 계획이 완료된 공업지역에 100여개의 국내·외 우수기업 및 아파트형 공장을 유치할 계획이다.

-취임후 줄곧 ‘섬김의 행정’을 강조해 왔다. 어떤 것인가.

▲고객인 시민에 대한 서비스에 충실한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흔히 ‘고객이 왕’이라고 하듯 시민을 주인으로 알고 낮은 자세로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친다는 것이다. 결국 ‘시민이 없는 행정, 공직자는 있을 수 없다’는 평범하지만 당연한 모토가 시청은 물론 전 산하기관에 파급돼 차츰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가져오고 있다.

또한 시와 시민간의 벽을 허물기 위해 지난해 시청 정문을 개방했으며 시장실을 열린 공간으로서의 기능으로 변화를 모색해 ‘열린 시장실’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신·구도시간 균형발전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조화롭고 편리한 도시발전 구상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만안지역을 쾌적하고 활기 넘치는 전국 제일의 행복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한 뉴타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타운 사업은 안양1·2·3동을 비롯 석수2동, 박달1동 일원 등 5곳으로 오는 2020년까지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새롭게 정비된 모습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뉴타운 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만안 뉴타운 주민지원센터’를 석수2동에 개소한 바 있다.

향후 시의 대·내외적 여건변화를 분석하고 발전적 요소의 재평가를 통해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종합 발전계획을 수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0년 안양 도시기본계획 수립’과 ‘제1종 지구단위 계획’ 추진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 미래상을 제시하겠으며 특히 ‘평촌신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용역’을 내년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공직사회의 개혁을 통한 안정화 방안은 무엇인가.

▲앞서 언급한 섬김 행정의 성패는 주역인 공직자들의 자세변화에 있다고 본다. 공직자의 창조적 마인드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사무전결규정을 대폭 하향 조정하는 등 권한과 책임을 강화했다. 또 ‘종이 없는 회의’를 도입, 각종 회의를 노트북을 통한 전자회의로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역사정보팀’을 신설, 시정의 모든 진행과정을 기록 보전하는 등 시정 발전의 토대를 다져 나가고 있다. 향후 시정의 각 분야를 평가해 분발을 촉구하기 위한 평가팀과 민원옴브즈맨 제도의 내실화를 기해 섬김 행정의 기초를 다져 나갈 것이다.

-질높은 교육환경 조성에 시민의 관심이 높다. 명품 교육도시 육성시책에 대해.

▲우선 영재교육원 설립을 지원해 인재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을 마련하겠다. 중·고등학교에 어학전용교육실 설치와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고 영어체험프로그램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토록 기회를 넓히겠다.

자라나는 어린이의 건강과 고른 성장을 위해 급식시설을 현대화하고 친환경 급식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는 한편 다목적체육관 등 체육시설 확충사업과 학교도서관 리모델링 등 교육환경을 개선에도 힘쓸 것이다.

-끝으로 시민과 공직자에게 당부의 말이 있다면.

▲섬김을 중시하는 시정을 최고의 가치에 두고 시민 누구나 행복해 하는 안양을 만들겠다. 각종 민원사항에 대하여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생각해 반복 민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시민 곁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는 현장행정을 강화해 생활속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편사항을 직접 찾아가서 해결하도록 주력하겠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야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해 불편함을 해소하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시정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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