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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조합장 임금 10% 자율 삭감 확산

농협중앙회의 고강도 자체 개혁 노력이 전국 농협 조합장들의 자발적 임금 감축 결의로 이어지고 있다.

23일 경기농협에 따르면 전국 농협 조합장들이 경영위기 극복과 자체 개혁 추진을 위해 잇따라 조합장 임금 10% 감축 결의에 나서고 있다.

농협 조합장들의 자발적 임금 감축은 지난 6일 울산지역에서 시작돼 17일 경기농협으로 이어진 이후 서울, 강원, 전북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충남, 충북, 전남, 경북, 경남, 광주 등 나머지 지역에서도 이달 말부터 광역 시도별 조합장 협의체인 ‘조합운영협의회’를 열고 임금 감축에 동참하기로 했다.

전국 조합장들이 임금 감축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농협 개혁의 의지를 표현이다. 농협 관계자는“이번 조치는 조합장부터 솔선수범해 경영 개선과 자체 개혁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절감된 인건비는 농업인 실익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지난 1일 고강도 인력·임금 감축 계획안을 발표하고 2011년까지 간부직원을 1천명 이상 줄이고 팀장급 이상 직원 급여를 10%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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