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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자리 없는 벼농사 막 오른다

농진청 ‘무논 점파’ 등 직파재배 기술 개발 농가 보급
생산비·노동력 최대 36% 절감효과 기대

 

‘못자리 없는 벼농사 시대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직파재배기술을 개발, 농가에 보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직파재배기술은 못자리 단계를 생략한 생산비 절감기술로, 일반적인 벼농사에 비해 노동력을 28~36% 가량 절감 할 수 있다.

무논점파의 경우 일반적인 기계이앙에 비해 단보(10a)당 16만원이 절감돼 10만ha 재배시 약 1천600억원의 생산비 절감효과가 있다.

이처럼 농업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 효과가 큰 직파재배는 유형별로 ‘무논 점파 재배’, ‘무논 줄뿌림 재배’, ‘부분경운직파 재배’, ‘무경운 직파 재배’ 등 4가지로 나뉜다.

농진청은 직파재배기술을 보완·발전시켜 현재 5% 수준인 면적을 10~15%까지 확대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직파시범단지(38개 지역 430ha)에 교육, 현장컨설팅 지원 등으로 직파재배 기술보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진청은 새로운 직파재배기술을 전국 농가에 신속하게 확대시키기 위해 시범재배지역을 지난해 8개소에서 올해는 16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농진청 현장기술지원과 최경주 과장은 “직파재배기술은 일반기계이앙과 비교해 품질과 수량에서도 큰 차이가 없고 생산비도 절감 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농업노동력 고령화에 따른 이농·탈농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만큼 쌀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이날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직파재배 교육과 무논점파, 무논줄뿌림, 건답직파, 무경운 직파 등 4개 유형의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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