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는 올해 파종할 메주·두부용 콩 107t을 오는 28일부터 5월10일까지 일선 농가에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보급되는 종자는 전통 건강식 먹거리로 인기가 높은 대원콩(83t), 태광콩(24t) 등 2개 품종으로, 약 2천200ha의 밭에 파종할 수 있는 규모다.
도농기원은 콩 보급종을 일반 자가채종품종보다 22% 저렴한 5kg짜리 1포대당 1만1천700원에 전량 농협을 통해 신청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보급될 종자는 재배과정에서부터 오염을 차단하고 국가검사기관의 종자검사 규격에 합격한 종자로, 품종 고유의 특성을 유지한 순도 높은 종자다.
특히 병충해에 강하고 순도가 높아 일반 자가채종품종보다 10% 이상 수확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이번에 보급하는 종자는 국가검사기관의 종자검사 규격에 합격했을 만큼 품종 고유의 특성을 유지한 순도 높은 품종”이라며 “최근 소비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수입산 유전자 변형 콩과는 거리가 먼 순수 국내 육성 품종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