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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 발암 물질…식약청 알고도 모르쇠

식약청이 유명 다국적 기업의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 을)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소비자단체가 지난 3월 유아 용품에 대한 안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존슨앤존슨의 샴푸와 목욕제품에서 1급 발암성 물질인 포름알데하이드와 다이옥산이 검출됐다”면서 “(식약청은)이같은 사실을 중국 정부 등의 공문을 통해 이미 3월에 알고 있었지만, 제품 수거 및 판매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이 이날 공개한 식약청 자료에 따르면 대만의 대형 유통업소에서는 이미 3월에 존슨즈 베이비샴푸를 자진철수 결정하였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반품을 원하는 고객에게 반품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식약청은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존슨앤존슨 제품에 대한 수집 및 자체 성분 검사 등에 대한 조치 없이 계속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 의원은 “관련 제품들에서 검출된 물질이 1급 발암 물질이고, 민감한 유아의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임을 감안할 때 식약청은 즉각 관련 제품을 회수하여 검사해야 한다”고 밝히고, “소비자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국내 관련 제품에 대한 검출 결과를 발표하고, 과민반응 등 부작용에 대한 조사에 나서야 할 것”을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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