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추진 중인 복합돔구장 건설 우선협상대상자에 현대컨소시엄이, 돔 구장의 명칭은 ‘안산★돔(안산스타돔)’으로 각각 선정됐다.

23일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복합돔구장 사업에 단독 응모한 현대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 등을 심사한 결과 도시공사가 제시한 기준을 충족시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컨소시엄은 현대건설, 서희건설, 반도건설, 현대백화점, KT, 산업은행, 현대증권이 참여했다.

또 돔구장 명칭은 지붕에 장식된 별 문양의 특징을 반영해 무한공간, 관중의 환호, 무리 가운데 으뜸 등을 의미하는 ‘안산★돔(안산스타돔)’으로 정했다.

안산도시공사와 현대컨소시엄은 돔구장 건립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뒤 7월까지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공사에 착수해 2012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안산시 초지동에 연면적 15만7천㎡, 3만2천29석 규모로 건설되는 돔구장은 야구장, 빙상장, 공연장, 전시회 등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외형은 지상에 내려앉은 타원형의 대형 우주선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지붕은 내야에서 외야쪽으로 최고 74m까지 높아지는 구도로 지어진다.

돔구장 및 부속건물에는 136실 규모의 유스호스텔과 스카이박스, 야구박물관, 야구용품점, 스포츠센터, 키즈파크, 테마파크 등의 수익시설이 들어선다.

돔구장 서쪽에는 62층 2개동, 51∼54층 9개동 등 주상복합아파트 11개동 2천700 가구가 건설되며 인근에는 백화점과 스트리트몰이 건립된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안산시민과 한국 야구계의 숙원인 돔구장 건설 사업자가 선정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돔구장이 완공되면 안산의 도시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