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는 경기도 시·군의원선거구 획정위원회(이하 경기도획정위원회)가 정한 의원 정수 및 선거구 획정(안)이 지난 2005년 의원정수 및 선거구 획정과 동일한 9명(비례대표 1명)의 의원 정수로 (안)이 마련된 것과 관련, 이현호 의장을 단장으로 지난 27일 경기도획정위원회를 전격 항의 방문했다.

시의회는 방문을 통해 이번 안에 대한 의견서 및 항의 서한문 제출과 함께 현행 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으며, 향후 이천시의원 정수 및 선거구 획정에서 시의회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지난 2005년 시·군별 의원정수 조정 당시 경기도의 평균 감축률(16.6%)보다 훨씬 규모가 큰 40%대의 의원정수가 감축되는 불이익을 당한 바 있다고 강조, 이번에는 9인에서 11인(2인 증원)으로 재조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현호 시의장은 “이천시는 마장지역으로의 특전사 이전에 따른 중리·마장지구 택지개발과 정부의 오염총량제 승인 요인으로 발생될 파급효과로 향후 급속한 인구 유입과 함께 도시 팽창이 예측된다”며 “이러한 이천시의 향후 도시 환경과 여건이 이번 획정(안)에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증원 이유를 밝혔다.

한편, 경기도획정위원회는 지난 28일 이천시 의원정수를 원안대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