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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후보 단일화 하긴 해야 하는데…”

유시민 前장관 합류… 야 5당 도지사 예비후보 협상 난항 예고
인지도 편승 ‘여론조사’ 못마땅… 경선방식 논의 미지수

최근 경기도지사 후보군에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장관이 합류하면서 도지사 선거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각 야당 후보들이 후보 단일화 방법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야권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8일 국민참여당에 따르면 유시민 전 장관은 오는 10일 중앙당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지사 야권 후보군에는 민주당 김진표이종걸 의원과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장관으로 압축됐다. 민주노동당은 오는 20일 도당 대의원대회에서 도지사 후보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야 5당은 본격적인 후보단일화 논의를 앞두고 단일화 방법에 대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단일화 최대 변수로 떠오른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진영은 다른 후보들보다 앞선 인지도를 내세우며 단일화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주장했다.

국민참여당 이강진 경기도당 위원장은 “현재를 각자 활동을 벌인 뒤 적당한 시기에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단일화 하는데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힌 뒤 “단일화 방법으로 여론조사 말고 다른 대안이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의 경우 단순히 여론조사 만으로 후보를 결정하기에는 무리라는 입장이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후보 단일화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방법적인 문제는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후보자 개인의 인기만으로 도지사 후보를 결정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경기도지사의 경우 다른 야당에 후보를 빼앗길 경우 수도권 전체 선거판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이후 정국 흐름에도 당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진보신당의 경우에도 ‘일방적’인 후보 단일화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진보신당 이홍우 경기도당 위원장은 현재 다른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 주장에 대해 “단일화에 대한 진정성이 없다”고 말하고 “단일화는 현재 상황에서 특정 정당에 귀결될 수밖에 없는 ‘무조건’이 아니라 가치와 정책 등을 꼼꼼히 판단한 뒤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수정당이라고 무조건 도지사 후보 자리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노당도 후보단일화의 방법으로 중앙당 차원의 ‘정치적 합의’나 야 5당이 합의한 경쟁방식으로 단일화 하는 정도의 결론만 내놓고 있지만 경기지사의 경우 어떤 방식으로 논의를 진행해야 할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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