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은 세계측지계를 표준으로 하는 위성측위시스템을 구축한다.
8일 도 제2청에 따르면 지난 1910년 일제강점기 하에 토지조사사업을 통해 제작된 동경기준의 지적도를 변경된 경·위도를 적용한 세계표준 측지좌표로 전환해 사용키로 했다.
이번 세계측지계 도입은 항공·항해의 군사 분야 외에 측량분야에도 이용되며, 위치정보의 변환과정 없이 실시간 GPS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도시개발 조성사업(아파트 주소부여)과 긴급인명구조, 자동차 네비게이션 등의 위치정보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국토지리정보원과 측량학계에서는 세계측지계와 동경측지계의 비교를 통해 평면좌표가 남동쪽으로 365m(위도+10, 경도-8초)변경 된 점을 찾아냈다.
앞으로 도 제2청은 측지계 전환과 관련해 경기북부지역 내 약 2만3천점의 지적측량 기준점실태 조사와 좌표기준점 정비를 통해 변환된 기준점을 기초기준점으로 적용, 내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