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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경쟁력 있는 여성후보 ‘누구없소?’

각 당마다 공천일 앞두고 의무공천 적임자 못찾아 묘안찾기 나서
비례공천자 중 지역공천 추진 방안 등도 검토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이 넘쳐나는 후보들 사이에서 경쟁력 있는 여성 후보를 공천하기 위한 선별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마땅한 대상자를 찾지 못해 고민 중이다.

더구나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국회의원 선거구마다 여성 후보 1명씩을 공천해야 하지만 공천일정을 코앞에 두고도 일부 지역의 경우 대상자를 찾지 못해 도당 당직자들이 묘안 찾기에 나섰다.

9일 중앙선관위 선거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내 기초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수는 526명으로 이중 여성 예비후보는 54명에 불과하다. 이마저 부천시 원미구 6명, 고양시 덕양구 5명, 성남시 수정구 4명, 의정부시 4명, 안성시 4명 등 특정지역에 편중돼 있으며 대다수 지역에서 여성 예비후보 등록이 전무한 상황이다.

광역의원의 경우 여성 후보 품귀현상은 더욱 심각하다. 9일까지 등록된 예비후보 208명 중 여성은 13명에 불과하다.

이에 각 당은 지방의원에 대한 본격적인 공천작업을 앞두고 선거법에 명시된 여성 의무공천을 위해 적임자 찾기에 분주하다.

민주당의 경우 부족한 여성후보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관행을 깨고 비례공천 탈락자도 지역공천 신청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당 관계자는 “비례공천 신청자 중 우수한 여성인사들이 많아 이들 중 일부를 지역 선거구로 돌려 공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그나마 후보 자원에 여유가 있는 한나라당 도당의 경우에도 일부 지역에서 여성 공천 대상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당 관계자는 “이미 선거법 개정 전부터 지역 단위에서 여성 영입작업을 해 왔기 때문에 의무 할당 공천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A지역 당협위원회 관계자는 “공천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많을 지 몰라도 본선 경쟁력이 떨어지는 인사들이 대부분”이라며 “현재 거론되는 여성 인사 외에 지역의 명망있는 여성 인사들을 대상으로 영입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B지역 국회의원 관계자는 “선거구내 마땅한 인재를 찾지 못해 주요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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