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 교통안전수준이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각 지자체별, 고속도로 노선별 교통사고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택시가 인구 30만 이상의 도시 중 교통사고율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반면 안산시와 안양시는 교통사고율이 낮게 나타나 인구 30만 이상의 도시 중 교통안전수준이 높은 지자체 1, 2위를 차지했다. 또 군포시는 인구 30만 미만 시 중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또 전년 동기 대비 교통안전수준이 향상된 지자체로는 안산시가 인구 30만 이상의 시 중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인구 30만 이상의 광명시와 평택시, 인구 30만 미만의 하남시는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교통사고율과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자체별, 고속도로 노선별로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매 분기별로 분석·발표해 지자체 및 도로관리청의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과 대책마련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