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의정부 전철역서 간소한 취임식
“도민 계시는 곳 어디든 찾아 가겠다” 각오

 

 

 

 

 

 

‘더 낮은곳으로 더 뜨겁게’의 슬로건을 갖고 재선에 당선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일 경기북부지역의 중심도시인 의정부시의 전철역에서 현장취임식을 갖고 “365일 24시간 무한 섬김으로 도민 여러분을 모시겠다”고 밝히며 이웃과 함께 화합과 소통의 첫발을 내딛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의정부시 가능역 교각 아래에서 국민의례와 취임선서 및 취임사 발표, 대통령 축하 메시지 낭독 등으로 취임식을 간소하게 마쳤다.▶관련기사 3면

취임식에는 무한돌봄 수혜가정과 한센촌 주민, 새터민,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전통시장 상인, 택시기사 등 경기도민 200여명이 초청됐다.

김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도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뛰겠다”며 “31개 시·군의 전철역과 버스터미널, 재래시장 등 도민이 계시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소외감을 갖고 있는 경기북부지역의 비전을 포함한 민선5기 주요 정책도 공개했다.

그는 “안보를 위해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을 통일 대한민국으로 가는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며 경의선·경원선·중앙선 철도 개량, 수도권 광역지하급행철도와 GTX연장, 경기북부 통일대학 설립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민선5기 단체장이 일제히 이날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화환대신 쌀을 받아 불우한 이웃에게 나눠줬고, 김선교 양평군수는 세족식으로 군민 섬김의 행정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김윤식 시흥시장은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급식봉사활동을 했으며 이석우 남양주 시장도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고 국토대청결 운동에도 참석하는 등 시민들과 가까이 하는 취임식을 열었다. /이종일기자lkj123@

김교육감, 도교육청 강당서 취임식 가져
“아이들이 머물고 싶은 학교 만들것” 다짐

 

 

제2대 주민직선 김상곤(60) 경기도교육감은 1일 취임식을 갖고 “혁신교육을 통해 학교와 수업, 교실을 변화시켜 공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행복한 배움과 미래지향적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오후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원혜영·정장선 국회의원과 경기신문 황호수 사장, 이철두 경기도 교육위원회 의장을 비롯 정·재계, 언론계, 교육계 관계자 등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관련기사 3면

김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힌 뒤 혁신교육으로 교육공공성 구현,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학력 혁신, 민주주의 가치 실현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자질 함양, 국제화된 인재 육성 등 혁신교육의 4가지 가치를 설파했다.

또한 “도민들께서 지지해주신 혁신교육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인재들을 기르기 위해 교육 방향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를 위해 ▲혁신학교 강화 ▲창의적 지성교육 ▲교원역량 강화 ▲친환경 무상급식 ▲방과후학교 종합지원센터 설치 ▲학부모와 지역 사회의 적극적 참여 지원 등 6대 종합과제 실현을 약속했다. /이종일·엄선기자 lji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