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2 (수)

  • 구름조금동두천 16.3℃
  • 맑음강릉 12.1℃
  • 박무서울 17.5℃
  • 맑음대전 16.6℃
  • 맑음대구 12.9℃
  • 박무울산 11.5℃
  • 박무광주 18.1℃
  • 구름많음부산 15.0℃
  • 맑음고창 ℃
  • 흐림제주 18.4℃
  • 구름조금강화 14.1℃
  • 구름조금보은 13.2℃
  • 맑음금산 14.6℃
  • 흐림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9.8℃
  • 구름많음거제 14.0℃
기상청 제공

토익환불 규정 실질적 대책시급

접수기간 이후론 40~60% 제외된 금액 환불
성적발표·추가접수기간 겹쳐 전액환불 난항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 고등학생까지도 응시하는 토익시험이 높은 환불 수수료를 받고 있어 응시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25일 한국토익위원회에 따르면 토익 응시료는 3만9천원이고 지난 6월 토익시험 응시자는 12만7천854명, 5월 16만7천854명, 4월 15만2천798명으로 집계됐으며 응시율을 평균적으로 80~85%로 파악하고 있어 취소 및 환불받는 인원을 포함한 결시자는 월 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환불규정은 접수기간 내에 취소할 경우 전액 환불이 가능하지만 접수기간이 응시일 4주 전이고 접수기간 마감후 기간에 따라 응시료의 40~60%를 제외한 금액을 환불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주 일요일에 치뤄지는 시험 특성상 성적발표는 다음달 중순에야 나오기 때문에 목표점수를 획득해 더이상 토익 시험이 필요없는 응시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7, 8월 토익시험을 모두 신청한 김준혁(25·아주대)씨는 “토익은 취업에 필요한 점수만 얻으면 되기 때문에 7월에 점수가 나오면 접수를 마친 8월 시험은 볼 필요가 없어진다”며 “환불 규정을 보니 응시료의 40%인 1만5천600원만 받을 수 있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씨는 이어 8월 접수를 서두른 까닭을 “일반접수가 끝나면 추가접수가 이루어지는데 그 때는 응시료가 4만2천900이라 미리 응시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7월 25일 치뤄지는 시험 성적은 추가접수기간인 8월 13일에 발표되고 이 기간에 환불 받으려면 응시료의 40%만 받을 수 있다.

안양에 거주하는 최민선(24·여)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험을 보지 못했던 적이 있는데 환불된 금액에 깜짝 놀랐다”며 “거의 모든 대학생이 보는 시험인데 실질적인 환불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토익위원회 관계자는 “환불은 규정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으며 환불 안내는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