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6.25전쟁 전사자 유해가 발굴된 현장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2청은 경기지역 유해 발굴 현장 중에서 일반 시민들이 오가며 자주 볼 수 있는 위치를 선정해 안내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안내표지판에는 당시 전투 내용과 전사자 수 등의 정보를 담게 된다.국방부의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으로 수습된 전사자들의 넋을 기리고 호국정신을 고취하고자 이를 추진하게 됐다고 경기도2청은 설명했다.
경기도2청은 30일 있을 3군사령부와의 정책협의회에 이 내용을 안건으로 상정해 추진 여부와 세부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8월에는 안내표지판 설치 대상 지역의 현황을 조사하고, 표지판 디자인과 재질, 설치 수량, 기재 내용 등을 정할 예정이다.
7월 현재까지 전국에서 발굴된 유해는 4천352구이며, 경기도에서는 20개 시.군에서 931구(아군 713구, 적군 218구)가 발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