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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사업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라”

道 “주민 피해 우려… 규모 축소해서라도 추진해야”

경기도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도내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개발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LH는 도내 106곳에서 택지 및 산업단지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택지개발사업 48곳, 보금자리주택 건설 사업 20곳, 주거환경개산사업 6곳, 주택 재개발사업 7곳, 뉴타운 개발사업 16곳, 도시계획법에 따른 도시개발사업 4곳, 산업단지 개발 5곳이다.

LH는 이 가운데 화성 장안택지지구, 파주 운정3택지지구, 안성 뉴타운 지구, 안양 냉천·새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 지구 등 10여곳의 사업을 백지화하거나 보류 또는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도 도시주택실 관계자는 “LH와 사업 조정에 대해 실무선에서 지속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다”며 “그러나 LH가 아직 도에 구체적인 사업 조정 내용을 통보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LH가 당초 계획했던 사업을 축소·백지화할 경우 이미 주택 이전을 위해 대출을 받은 주민 등 해당 지역 주민들의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에 따라 도는 불가피할 경우 사업규모를 축소하더라도 LH에 각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이와 별도로 이미 청와대와 정부, 국회 등에도 주민 피해 예방을 위해 LH가 도내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수차례 건의한 상태다.

이와 함께 LH측에도 안성 뉴타운지구와 의정부 고산지구 등 보상이 지연되고 있는 사업지 대상지내 주민 보상을 서둘러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도청 관련 부서들이 요즘도 수시로 LH 관계자들을 만나 앞으로 사업 추진 방향 등을 협의하고 있다”며 “그러나 도의 기본입장은 도내 모든 LH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돼야 하고, 도는 이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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