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폐쇄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 호원IC가 2012년 기존 자리에 다시 개설된다.
민주당 문희상(의정부 갑) 의원은 4일 “호원IC 개설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결과 비용편익(B/C)이 1.47로 경제성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지난 2일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덧붙였다.
호원IC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부분적으로 개통됐을 때 운전자 편의를 위해 간이 램프 형태로 임시 개설됐다가 의정부IC와 거리가 짧아 교통정체를 유발한다는 이유로 2007년 6월 폐쇄됐다.
그러나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2011년말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2년 착공될 전망이다.
기본계획과 실시설계에 따른 비용 40억원을 이미 확보된 상태이며, 호원IC 개설 공사에는 국비와 지방비 600억원이 투입된다.
문 의원은 “호원IC가 폐쇄된 뒤 의정부IC로 차량이 몰려 상습적으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며 “호원 IC가 개설되면 의정부는 물론 경기북부지역 5개 시·군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