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의정부 세움자립생활센터가 운영하는 ‘세움터 체험홈’에서 간담회를 갖고 일일 활동보조 서비스를 체험했다.
세움터 체험홈은 지난 7월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아파트에 마련돼 현재 중증장애인 2명이 입주해 생활하는 공간이다.
이들은 이곳에서 1년간 거주하며 장애인 집단시설이나 가족의 도움없이 자립생활을 체험하며 독립생활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체험 프로그램은 경기도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오후 4시30분께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함께 세움터를 방문한 김문수 도지사는 입주자들과 의정부세움자립생활센터 관계자들과 30분동안 간담회를 가졌다.
세움터에서 거주자 최재현(46.지체장애1급)씨는 “체험홈은 엘리베이터와 장애인-콜밴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입주 전에 못했던 외부활동이 가능해졌다”라며 “중증장애인 자립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세움자립생활센터 관계자들은 김 도지사에게 활동보조서비스 지원을 늘려달라고 건의했고 김 지사는 “최선을 다해 문제점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최씨를 목욕시킨 뒤 최씨와 함께 인근 대형마트로 이동해 책을 구입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