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7.3℃
  • 맑음강릉 25.8℃
  • 맑음서울 18.6℃
  • 맑음대전 18.9℃
  • 맑음대구 19.9℃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2℃
  • 맑음부산 20.9℃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9.2℃
  • 맑음강화 18.2℃
  • 맑음보은 16.6℃
  • 맑음금산 14.8℃
  • 맑음강진군 15.4℃
  • 맑음경주시 18.9℃
  • 맑음거제 17.7℃
기상청 제공

“의정부 미군기지, 뉴타운 사업 발목”

가능지구 주민들 “매각시기 불투명… 구역조정” 촉구

의정부시 가능 뉴타운 사업과 관련, 지구 내 일부 주민들은 반환미군기지로 인해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며 구역 조정을 촉구하고 있다.

17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가능 뉴타운은 2014~2016년과 2018~2020년 등 2단계로 의정부2동과 가능1ㆍ2ㆍ3동 총 132만6천299㎡에 2단계로 나눠 56만3천879㎡씩 조성하는 개발 사업이다.

또 뉴타운은 조합설립을 거쳐 사업시행인가를 먼저 받는 순서대로 1~10구역으로 구분한 가운데 5개 구역을 1단계에 포함할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에 9구역 7만606㎡에는 반환미군기지인 캠프 라과디아 2만4천100㎡(34.1%)가 포함돼 있는 가운데 해당 주민들은 개발 시기가 불투명하다며 해당 주민들은 8~10구역을 2개 구역으로 조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캠프 라과디아는 현재 오염정화작업이 진행 중이며 2012년 이후 시와 원래 소유주에게 매각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9구역은 10개 구역 중 가장 낡아 개발이 시급한데도 미군기지 매각 시기조차 불투명해 조합설립 절차가 지연되고 사업 순위에서도 뒤로 밀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타운을 조성하려면 관련법에 따라 토지나 건물 소유자의 75%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며 이들의 토지지분이 전체 면적의 50%를 넘어야 한다.

그러나 9구역의 경우 캠프 라과디아를 제외하면 토지면적은 66%에 불과한데다 반환미군기지 원래 소유자들의 소재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조합설립 조건을 갖추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다양한 의견에 대해 검토 중이고 구역을 조정하려면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변경안 마련해 시의회 검토를 거친 뒤 10월 중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