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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 없는 인천 서구 만든다더니… ’

지역경제과 외 全부서 선박수리 단지 허가신청에 ‘의견없음’ 회신
“생태계 파괴·대기오염 문제 방관” 비난 목소리

인천시 서구가 관내 유일의 유인도인 청정섬 세어도 인근해상에 대표적인 공해 사업으로 알려진 선박수리 단지가 추진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안일한 행정으로 일관,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서구는 세계 최대의 쓰레기 매립장, 화력발전소 등 각종 환경오염 유발업체들이 산재한 가운데 구는 그동안 공해 없는 서구로 만들겠다는 구정운영을 내세워 왔다.

그러나 구에 대표적인 공해사업으로 알려진 선박수리업 단지 조성이 결정 될 경우 시민들의 반발은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시와 구, 구의회, 인천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7월7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A사로부터 인천광역시 수도권매립지 인근에 인천수리조선단지를 조성하고자 비관리청항만공사 시행허가 신청과 검토 의견 회신을 구에 요청했다.

그러나 구는 대표적인 공해 사업으로 알려진 선박수리 등의 조성으로 인한 가장 기초적인 환경, 교통, 관광 등의 문제점에 대한 문제점 제시는 접어둔 채 지역경제과를 제외한 모든 관련부서가 ‘의견 없음’으로 회신 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구의 유일한 청정섬인 세어도와 1㎞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바다를 매립해 대표적인 공해사업 단지가 조성되면 해양 생태계 파괴, 각종 대기오염 등으로 피해가 불가피 하지만 ‘의견 없음’으로 회신 한 것은 대부분 구민들로 부터 비난을 사고있다.

서구의회 정일우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서구의회 정례회에서 구정 질문을 통해 “선박수리조선소는 선박을 수리하기 위해 발생하는 유독성 미세 페인트, 쇳가루와 중금속 분진, 폐유 등의 오염 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구는 이런 공해 사업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모든방법으로 동원해야 함에도 협의 회신은 ‘의견 없음’ 입장을 타나낸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서구발전협의회 김용식회장은 “인천수리조선소 등 대표적인 공해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세어도 선착장 인근 바다 매립은 절대로 안 된다”며 “구 관계 공무원이 치명적인 환경피해 등이 발생 할 것이 뻔한 상황에서 문제를 지적하기 보다 방관한 것은 주민의 한사람으로 납득할수가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선반수리 단지 조성 등에 대한 항만청의 의견조회에 대해 ‘의견 없음’으로 회신 한 것은 행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잘못된 행정임을 인정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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