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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의회 ‘무성의한 현장방문’

조선수리단지 찾는데 1시간… 목적지 달라 발길 되돌려< br>경인아라뱃길 터미널 현장 브리핑서 일부의원 ‘잡담만’

인천시 서구의회의 첫 공식 현장방문이 의회 사무국의 미숙한 일정운영과 일부의원들이 형식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빈축을 사고 있다.

15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최근 불거진 조선수리단지 조성 등 서구현안에 대한 현장을 방문해 직접 문제점을 확인하고 이를 의정에 반영시키기 위해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날 일정표에는 오전 10시 구청을 출발해 서구영어마을을 방문한 후 지난 서구의회 정례회에서 정일우 의원으로부터 제기된 조선수리단지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오전 일정을 잡았다.

서구의회 의원들의 첫 방문지인 서구영어마을에 도착해 현황설명 및 시설견학을 마친 후 두 번째 방문지인 조선수리단지 조성 예정지 방문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구 의회사무국이 잡은 일정에 따라 모래 생산 업체인 S사를 방문했으나 사전 현장 방문을 하지 않아 회사 출입구를 찾지 못해 인근 주위를 헤매는 등 버스 안에서 1시간 여를 소비했다.

또한 어렵사리 현장에 도착했으나 애초 일정인 선박수리 조성 예정지 방문과는 상관이 없는 개인 업체임을 알게 된 구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바로 현장을 떠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 했다.

이번에는 마지막 방문지인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일부 구의원들의 형식적인 의정활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대부분의 의원들은 수자원공사 관계자의 브리핑에 관심을 기울이며 경청을 하며 질문하는 등 관심을 가졌지만 일부 의원들은 관심 없다는 듯 동료 의원들끼리 잡담을 나누는가 하며 브리핑이 끝나기도 전에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날 오전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약 3시간 30분 동안의 치러진 현장 방문 일정 중 서구영어마을에서 소요된 30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이 의회사무국의 미숙한 운영과 일부 구의원들의 무성의한 의정 활동으로 오전 일정을 마쳤다.

서구의회 김영옥 의장은 “의회 사무국의 미숙한 운영 등 이번 현장 방문에서 발생한 모든 문제점에 대해 의원 간담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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