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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아름답게 보전’ 신앙인의 책무 실천

가톨릭 환경상 대상 ‘4대강 사업저지 위한 천주교 연대
천주교 주교회의 환경소위, 창조질서 보전 단체 선정
‘의정부교구 일산성당 우리농생명공동체’ 장려상 수상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 환경소위원회는 제5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에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 장려상에 ‘의정부교구 일산성당 우리농생명공동체’를 선정했다.

‘가톨릭 환경상’은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그 공로를 격려하고, 그들의 활동을 널리 알림으로써 세상을 아름답게 보전하는 것이 신앙인의 책무(교황 요한 바오로 2세)임을 세상에 확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06년 제정했다.

매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공모를 시작하고, 생태학의 주보 성인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인의 축일(10월 4일)경 시상식을 거행한다.

올해 대상으로 선정된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는 4대강 권역별 생명평화 미사, 지역별로 실상을 알리기 위한 전문가들의 강연회를 열고 강 순례, 서명운동, 국제 연대 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장려상으로 선정된 의정부교구 일산성당 우리농생명공동체는 2002년 대림 녹색 특강을 시작으로 2003년 우리농 매장 하늘땅물벗을 개장한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또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해 본당 내에서 환경전문가들을 양성하고, 본당 신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생태영성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는 역할을 해 왔다.

이 밖에도 원주와 안동 교구의 본당과 자매결연을 맺고 생태 농업체험과 유기순환식 암송아지 입식 사업을 시행해 농촌소득 창출과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도시에 공급해왔다.

환경소위는 “생명의 강을 지키기 위한 이러한 천주교 연대의 노력은 교회 내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에 관심을 확대시켰고, 개발과 탐욕에 의해 병든 우리 사회에 생명 중심의 가치관을 심어주는데 기여한 바가 커 대상을 선정했다”며 “의정부교구 일산성당도 환경문제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적극적인 실천 방식을 통해 교회 안의 많은 성당과 공동체에 귀감이 되고, 사회 전반에 좋은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킨 점이 높이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0월 1일 오후 2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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