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권혁종)은 최근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열린 공연장학교’를 열었다.
공연장학교는 시설이 취약한 소외지역 어린이들을 초청, 무대체험과 함께 교과서에 실린 고전음악을 실제 연주로 보고 들을 수 있는 자리다.
이번 공연장학교에는 화성시 서부권역에 있는 제암, 향남, 상봉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40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무대장치와 조명, 음향시설의 다양한 연출기법을 통해 공연을 돋보이게 하는 기법을 체험하고 공연장에서의 기본예절을 배웠다.
또 교과서에 나오는 고전음악도 실제 연주하고 감상해보는 것은 물론 바이올린과 첼로의 다른 점을 비교해 보며 음악적 감성을 키웠다.
자녀들과 함께 공연장학교에 참가한 김지현(40, 화성시 석우동) 씨는 “그동안 여러 번 공연장을 찾았지만 오늘처럼 다양한 연출기법을 접하게 된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는 공연을 단순히 보고 듣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며 관람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신선한 즐거움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공연장학교 프로그램을 기존의 초·중등생 중심에서 일반인으로까지 참가 대상을 넓혀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확고하게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