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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의 옛 이야기 역사와 문화, 추억으로 품다

산성의 풍경 역사의 기억展
道문화재단 ‘행궁 복원’ 기념 기획
사진 등 120여점 10월 한달간 선봬

 

남한산성의 풍경과 역사의 기억, 산성을 거쳐 간 많은 사람들의 흔적을 되짚어보는 전시가 마련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남한산성 야외 특별전시장에서 ‘산성의 풍경, 역사의 기억(Memories of Namhan Mountain Fortress)’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국가 사적 제480호의 남한산성행궁 복원을 기념해 펼쳐지는 특별기획전이다.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 시대의 변화상을 재조명할 수 있는 고지도, 옛 사진, 신문기사 등 120여 점을 전시한다.

1부 ‘시대의 문화를 품다-고지도 속의 남한산성’에서는 옛 광주부와 남한산성의 역사와 지리가 담긴 고지도 20여 점이 전시된다. 남한산성 고지도는 남한산성 안에 자리 잡은 행궁과 각 관청, 사찰은 물론이고 자연환경과 인문환경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2부 ‘수난의 시대, 역사를 이어오다-옛 사진 속의 남한산성’에서는 성곽과 행궁, 수어장대 등 남한산성의 문화재 사진을 전시한다. 1890년대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일제에 의해 훼손되기 전의 남한산성과 행궁의 모습이 담긴 미공개 유리건판 사진들을 선보인다.

3부 ‘사회상을 되돌아보다-신문에 비친 남한산성’에서는 일제강점기인 1924년부터 국립공원 시절이었던 1961년까지의 동아일보, 조선중앙일보 등의 신문기사를 소개한다.

4부 ‘역사를 사진에 담다-종군기자의 눈으로 본 남한산성’은 고(故) 임인식 사진작가의 남한산성 사진 11점을 최초로 선보인다. 임인식(1920~1998) 작가는 평북 정주 출생으로 국방부 정훈국 사진대 대장으로 6·25전쟁에 종군했고 1961년 현 한국사진작가협회의 전신인 한국사진협회 창립에 공헌했다.

5부 ‘문화재에 추억을 담다-함께 숨 쉬는 남한산성’에서는 남한산성 문화재와 함께한 시민들의 추억의 사진을 선보인다. 일제강점기 산성리의 소나무를 지켜냈던 금림조합장 석동균의 초상, 남한산초등학교의 옛 교사(校舍)와 졸업생 사진 등 빛바랜 추억을 되살린다.

전시 관계자는 “남한산성의 성곽과 행궁, 수많은 문화재 등의 옛 모습과 함께 산성리 모습의 원형과 변화상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정립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문의: 031-777-7512)/권은희기자 k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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