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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주의 개봉작

◇된장

●장르: 미스테리

●감독: 이서군

●출연: 류승룡, 이요원, 이동욱

탈옥 5년 만에 검거된 희대의 살인마 김종구를 잡은 것은 경찰도 검찰도 아니었다. “그 자식 된장 먹다 잡혔어요. 찌개에 코를 파묻고 자기가 잡혀가는 줄도 몰랐다니까요”라는 감방동료의 진술은 이 기막힌 사건의 발단이 된다. 제보를 접한 특종킬러 PD 최유진(류승룡)은 심상치 않은 냄새를 쫓아 취재에 나서지만, 사건의 열쇠를 쥔 된장 달인녀 장혜진(이요원)은 자취를 감춘다. 연이어 밝혀지는 3명의 죽음에 대한 방송취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수많은 관계자의 흥미진진한 진술이 이어지고 이 미스터리는 또 다른 반전을 향해 치달아 간다.

◇노라 없는 5일

●장르: 드라마

●감독: 마리아나 체닐로

●출연: 페르난도 루한, 실비아 마리스칼

10인용 식탁 위에 새하얀 레이스 식탁보, 정갈한 하얀 접시들과 윤기나는 와인 잔을 올려놓는 노라. 세상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그는 철저한 계획 하에 다가올 명절 정찬 시 사용할 음식과 조리법을 차곡차곡 정리한다.

그리고 시치미를 뚝 뗀 채 평상시처럼 가족과 친구들을 한자리에 초대한 뒤 그들이 방문하기 하루 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남기고 평생 바랐던 대로 홀연히 세상을 떠난다. 이 영화는 사람들이 노라의 초대를 받고 도착한 집에서 그녀의 빈자리와 마주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진행된다.

◇바흐 이전의 침묵

●장르: 드라마

●감독: 페레 포르타베야

●출연: 크리스티안 브렘벡, 크리스티안 아타나시우, 페오도르 앳킨

바흐가 세상을 떠나고 50년 후, 멘델스존은 우연히 푸줏간에서 고기를 싸준 종이에서 바흐의 ‘마태 수난곡’ 악보를 발견한다. 그 한 장의 악보로 이후 ‘위대한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게 된 바흐의 음악이 세상에 공개된다. 18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피아노 조율사의 연주에 의해, 하모니카 하나로 바흐의 음악을 연주하는 트럭운전사에 의해, 지하철에서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합주하는 첼리스트들에 의해 사람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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