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2011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대기업 및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각지대 없는 복지망 구축을 통한 행복한 복지도시 구현, 생명이 넘치는 환경도시 조성, 시화조력발전소와 대부도를 연계한 수도권 최대 생태 해양관광 특구 조성,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통한 평생교육 도시로 정했다. 이에 따라 안산시 내년도 역점사업과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 환 황해권의 중심 경제도시 건설
시는 대기업 유치 추진위원회와 실무추진협의회를 통해 미래형 대기업과 우량 중소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노·사·민·정 협력체계를 강화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안산사이언스벨리(ASV)에 133억원을 지원해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을 추진하고 로봇산업진흥원 분원을 통한 로봇산업 육성과 반월시화 그린 IT부품산업과 의료기기 산업지원센터 구축 등 신성장 산업육성을 통한 과학기술도시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 2013년까지 2천640억 원을 들여 기업 지원시설을 확충하고 기업 환경을 개선하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 나눔과 배려가 있는 복지 도시
시는 2011년 3월부터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시책의 하나로 저소득층 지역을 방문해 현장에서 복지 관련 민원을 접수하는 이동 복지 상담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과 지역자활센터 기능 강화 등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책을 강화하고 상록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장애 여성 산후조리 도우미 지원 등을 통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해줌으로써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또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상록구 노인복지관을 증축하는 등 노인복지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실버안전지도원 확대 운영과 노인맞춤형 일자리 사업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2011년을 여성 친화도시 조성 원년으로 삼고 성(性)인지적 관점에서 도시 공간과 생활 문화를 재창출해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생명이 넘치는 환경도시
시는 저탄소 녹색 성장을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판단해 온실가스 저감 기반 구축과 기후변화 대응능력 강화, 신재생 에너지 거점도시로의 기반 구축, 녹색 생활 정착에 따른 모범적인 녹색 도시 조성을 목표로 환경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녹색 성장 위원회 구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선진 녹색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 준공에 맞춰 유휴지와 공공시설 등에 태양광 및 풍력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설치해 녹색성장 거점도시로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에버그린21’의 환경인증제를 내실 있게 운영해 시민 주도의 녹색 생활 실천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정부의 시범 사업인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안전하고 편리한 녹색 교통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색있고 다양한 문화·해양관광도시
시는 시화호와 대부도의 해양·관광·레저 자원을 활용한 관광특구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도심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도심형 관광기반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11년 2월 관광활성화 전담부서인 관광해양과를 신설해 시화조력발전소와 대부도, 안산 갈대습지를 아우르는 관광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수도권 및 중국 관광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도시형 가족캠핑장과 주말농장 조성, 경기 국제 항공전과 국제 보트쇼, 세계요트대회 개최 등 가족단위 레저 활동의 기반을 조성해 관광 도시로의 이미지 전환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단원미술관을 성포동 지역으로 옮겨 인근의 폭포공원, 노적봉공원과 연계된 안산의 관광 랜드마크로 부각시켜 다시 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꿈과 희망이 샘솟는 평생교육도시
시는 2010년 하반기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초·중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청 지원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고교평준화에 대비해 상록구 지역에 2개 고등학교 신설을 추진 중이다.
시는 급식 시설의 현대화와 체육·문화 공간 확보, 원어민 보조교사, 방과 후 학습교실 등 교육경비 지원을 통한 양질의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1학교 1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문화존(Zone), 해외탐방, 청소년 보호 사회 안전망 구축사업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생활하면서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평생학습관과 1동 1도서관을 건립해 시민들의 잠재능력을 배양하고 사회참여의 기회를 유도해 모든 시민이 자기 계발의 기회를 갖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