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지난 4일부터 1박2일간 대성동 마을을 방문해 통일에 대한 염원을 기리고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특히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성동의 밤’이라는 시를 쓰며 통일에 대함 염원을 기렸다.
김 지사는 ‘안개 자욱하여 북한 땅 기정동마을 160m 깃대도, 인공기도, 개성공단 불빛도 보이지 않는다’며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남북관계의 답답함을 표현한 뒤 ‘60년 세월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그 날을 아직도 포기할 수 없는 까닭은, 굶주리는 당신 때문’이라며 북한 주민에 대한 안타까움을 시로 표현했다.
이어 ‘임진강은 북에서 남으로 쉬지 않고 흐르는데, 모기는 분계선을 넘나들고, 철새도 오고가는 철조망인데, 바람도 이리저리 불어대는데 그리운 당신을 기다리지 않고 이 땅 내 조국에서 무엇을 기다리겠습니까’라며 통일에 대한 열망을 내비쳤다.
또한 주민들과의 감담회에서 주민들은 간담회를 통해 농로 포장 및 주택 개보수 지원, 출입통제 완화 등을 김 지사에게 건의했다.
김 지사는 대성동 마을 방문 이후인 지난 5일 곧바로 안산 국경없는 거리 외국인주민들을 위한 오찬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따뜻한 설 명절 분위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선 한국어 및 문화의 이해 교육에서부터 부당한 차별과 대우에 대한 예방 및 대처 등 도 정책이 중국과 베트남 외국인 주민들에게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이보다 앞선 지난 4일에는 도청 내 구제역상황실을 방문, 혁신적인 사고를 주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