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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소방대원 ‘건강한 분만’ 이끌다

양수 터진 산모 자택 신속출동 침착한 응급처치 화제

안양소방서 119구급대원 2명이 신속한 응급처치로 갑자기 진통이 시작된 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도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7시 18분쯤 안양시 호계동 강모(37) 씨가 갑자기 자택 화장실에서 분만이 진행돼 아기 머리가 보이기 시작했고, 양수가 배출되며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 때 산모의 집에 도착한 안양소방서 119구급대 박대식, 조영규 소방사<사진>는 산모를 안정 시킨 후 ‘산모를 이송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 신속하고도 침착하게 분만을 유도했다.

산모는 건강한 여자아기를 출산했으며, 대원들은 구급차에 항시 비치돼 있던 분만세트를 이용,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끝낸 후 산모와 아기를 구급차량에 태워 평소 진료받던 산부인과병원으로 이송해 의사에게 인계했다.

병원 당직의사는 “구급대원의 신속하고 침착한 응급처치가 이뤄져 건강한 아기가 태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건강한 여아를 출산한 강 씨는 “당시 119구급대원들이 아니었으면 어떠한 일이 벌어졌을지 모른다” 며 “119구급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안양=장순철·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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