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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물량 ↓ 가을 전세난 걱정 ↑

지난해보다 34% 감소… 경기지역 63% 급감
美발 금융위기 영향 전세 부족현상 심화 전망

올들어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의 3분의 2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경기지역은 지난해보다 126.9% 증가한 인천과는 대조적으로 60% 이상 줄어들어 신규 공급 부족에 따른 가을 전세난이 우려되고 있다.

1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11만1천여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34.2% 감소했다.

2000년 이후 1~7월 평균 입주물량과 비교해도 27.1%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7% 줄어 지방(-25.5%)보다 감소폭이 컸다.

수도권에서 인천은 오히려 작년 보다 126.9% 증가했고 서울은 16.2% 감소로 비교적 선방한 반면, 경기도는 입주물량이 62.5% 급감했다.

지방광역시의 입주물량 변동률은 부산 -28.1%, 대전 -26.2%, 대구 -12.3%, 울산 -67.4%, 광주 -3.5% 등으로 집계됐다.

면적별로는 최근 주택시장의 ‘대세’인 소형 아파트(60㎡ 이하)가 지난해보다 0.1% 늘어났지만 중형(60~85㎡)과 대형(85㎡ 이상)은 각각 43.4%, 50.3% 줄었다.

연구원은 8월 입주물량이 1만2천여가구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또 다음달 부터 시작될 가을 이사철에는 최근 미국발 금융불안으로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주택공급량이 예년보다 적다는 점에서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부동산1번지 박원갑 연구소장은 “금융시장이 빨리 안정되면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생겨 전세대란까지 가지는 않겠지만 금융 문제가 장기화하면 매물 부족으로 인한 전세난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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