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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 女교장 “파면하라”

안산희망넷준비위 중징계 요구… 道교육청 검토

안산교육희망네트워크(준)(이하 희망넷 준비위) 회원 8명은 4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의 한 중학교 교장이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이유로 해임 또는 파면을 요구했다.

희망넷 준비위는 “안산 A중학교 B(여) 교장은 지난달 2일 한 여학생의 짧은 치마와 짙은 화장을 문제삼아 학부모를 교장실로 불러 폭언하고 3시간 가량 서있게 했다”며 “B 교장은 교사가 기안문을 가져가면 맘에 들지 않는다고 찢어버리기 일쑤였고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자로서 자격이 없는 교장은 더 이상 학교에 있어서는 안된다”며 “도교육청은 폭언, 인권침해와 학부모도 벌주는 B 교장에 대해 즉각 배제징계(해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해당 중학교는 전 교장의 금품수수 사건으로 9개월간 교장직이 공석이었고, B 교장은 전임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 징계를 받은 사항이 드러나 혼란에 휩싸였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B 교장은 고양의 한 중학교 교장 재임시 출장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음식점에서 카드깡을 한 문제로 중징계(강등)를 받았다.

그러나 B 교장은 소청심사를 요구해 강등에서 정직 3개월로 징계가 바뀌었고, 올 6월 안산 A중학교로 배정됐다.

도교육청은 A중 교사, 학부모의 민원에 따라 지난달 B 교장에 대한 감사를 벌였고, 폭언과 막말 등으로 현재 중징계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

B 교장은 학부모를 3시간 서있게 했다는 것과 일부 막말 주장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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