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경수지역본부는 지난 14일 도내 중소기업 10개사 CFO(Chief Finance Officer, 재무담당 최고책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및 유럽발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입은행 차원의 다각적인 금융지원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정수 수출입은행 경수지역본부 부행장은 “경수지역본부는 지난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외화유동성 지원을 위해 대기업과 해외 동반진출하는 중견·중소기업에 매년 금융지원을 늘려 왔다”면서 “내년엔 도내 중소기업의 지원규모를 3천억원으로 보다 확대해 정부의 대·중기 동반성장 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출입은행 경수지역본부는 지난 2008년부터 올 9월까지 30개 중소기업에 3천700여 억원, 22개 중견기업에 3천800여 억원 등 모두 52개 기업에 7천5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