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석 의장 등 파주시의회 의원들이 27일 LH 파주사업본부에 성명서를 전달하기에 앞서 농성중인 주민들에게 수용 토지의 조속한 보상 및 구체적인 일정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파주시의회
파주시의회는 27일 의원 11명 전원의 서명을 받아 운정3지구 조기보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보상 일정을 즉시 발표, 수용토지 주민들의 고통을 줄여주고 내년 3월 이전에 보상해 주도록 2가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 “운정3지구 수용 주민의 금융권 대출이 1조2천억원에 이르고 연체이자로 경매 진행도 40여건에 이르고 있다”면서 “LH는 보상 일정을 조속히 발표해 수용 주민들이 경매 연기나 이자 납입유예 등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병석 의장은 이날 LH 파주사업본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주민들을 방문해 위로한 뒤,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LH측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