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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신청사 건립 첫 단추부터 ‘빚’

전액 지방채로 발행… 향후 재원마련 난항 예상

경기도가 광교신도시에 들어설 신청사 건립을 위해 지방채 발행을 추진, 첫 단추부터 ‘빚’을 내서 새 청사를 짓는다는 곱지않은 눈총에 휩싸였다.

24일 도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을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비 35억1천300만원, 실시설계감리비 3억8천700만원 등 모두 39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사 건립예산은 전액 지방채로 발행되며, 빠르면 2013년까지 설계를 끝내고 착공한다는 복안이다.

청사 규모는 연면적 9만6587㎡로 부지매입비를 제외하면 2160억여원에 이른다.

성남·용인 등 최근의 호화청사 논란을 감안, 당초 36층 규모를 추진했으나 이달초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김문수 지사가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선정한 당선작에 대해 ‘규모 축소’ 등 신중한 검토를 지시함에 따라 10~20층 규모로 재조정됐다.

당초 도는 지난 2009년 7월 신청사에 대한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같은해 11월 당선작을 선정했으나 규모가 지나치다는 지적을 받아 계획을 보류했었다.

특히 현재와 같은 가용재원 부족난 속에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는데 따른 부담과 향후 재원 마련도 적잖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본예산과 추경예산 등 3차례에 걸쳐 예산을 편성했다 삭감한 전례도 있어 도의회 예산심의를 통해 마련된 최종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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