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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전철 내어줄게 무상급식 밀어다오’

道-도의회 민주 ‘빅딜’ 이뤄지나?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내년도 예산 심의과정에서 김문수 지사의 역점사업인 ‘찾아가는 도민안방·민원전철 365’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무상급식 예산항목 신설’ 간 또 한차례의 ‘빅딜’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도는 29일 1주년을 맞는 ‘민원전철 365’의 치적사항과 내년도 추진계획을 담은 보도자료까지 내는 등 사업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다, 도의회는 지난해 경기국제보트쇼 사업 예산을 복원하는 대신 친환경 학교급식 명목으로 예산을 지원받은 전례가 있어 ‘빅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도는 28일 ‘서민들의 애환 해소하며 달린 1년’이라는 제목의 민원전철 365 출범 1주년 성과에 대한 홍보성 보도자료를 냈다.

자료에 따르면 민원전철은 지난 1년 동안 3만6천633건의 상담실적과 2만110건의 편의서비스 제공 등 총 5만6천743건의 서비스 제공실적을 기록했다.

출범 1년을 맞은 민원전철의 가장 큰 변화는 지난 10월 5일부터 실시된 고정배차제. 도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민원전철 시간에 맞춰 기다리다 탑승하는 진풍경까지 연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취업지원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를 이뤘으며, 건강 상담이 도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편의서비스라고 덧붙였다.

이용자들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까지 제시하면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게다가 도는 병무, 면접요령 등 청년층을 위한 서비스와 무인발급기 이용항목 확대 등 내년부터 새로운 상담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의지까지 보였다.

이는 내년도 ‘민원전철 365’ 예산이 도의회에서 전액 삭감돼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결국 도는 민원전철 365와 도민안방의 예산을 복원해 주는 대신, 그동안 ‘친환경 학교급식’ 이름으로 둔갑(?)시켜온데서 한발 더 나아가 도의회 민주당이 요구하는 ‘무상급식 예산항목’ 신설방안을 택하는 ‘빅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도의회 민주당은 김 지사의 역점사업인 경기국제보트쇼 등의 삭감한 예산을 부활시켜주는 대신 친환경 학교급식 명목으로 예산을 지원받은 ‘빅딜’ 협상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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