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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號 이젠 바통 넘길때… 후임자 어디 없소!

연말 정례인사 임박 ‘새판짜기’ 난맥상
선거+임기말+인재풀 한계 등 복합 작용
마땅한 카드 없어 외지수혈도 검토 대상

연말 정례인사가 점차 다가오면서 설왕설래만 분분한 채 김문수 지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실상 김 지사의 임기중 마지막 인사권 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인데다,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이명박 정부의 임기 1년여를 앞둔 상태라 경기도정을 책임질 후임자 물색이 여의치 않은 탓이다.

당장 지난 7월 취임한 김성렬 행정1부지사가 행정안전부로의 영전 복귀설이 비등한데다 내년 총선 차출설까지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는 터에, 지난해 9월 부임한 박수영 기획조정실장도 지난 10월 국비 예산의 도의회 전액삭감으로 전례없는 국비반납 파동을 겪으며 사의를 표명한 뒤 행안부 전보만 손꼽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문제는 마땅한 후임자 물색이 여의치 않다는데 있다.

고위공무원단(이하 고공단)에 속한 도내의 인적 자원 중 지난해 9월 행안부 재난안전관리관으로 전보된 이재율 지방행정국장이 차기 행정부지사감으로 유력시되고 있으나 사실상 난관에 봉착해 있다.

고심 속에 본인의 고사 의지도 있지만 맹형규 장관의 신임도 두터워 승진임용 직행 가능성도 적지 않은데다, 굳이 내년 4월 총선 직후 사퇴 예정(?)인 김 지사의 ‘넘버2맨’ 호출이 썩 내키지 않은 현실적 이유다.

행안부 전보 후 교육 입소를 희망하는 박 실장의 대타 낙점도 사실상의 대안 부재로 꼽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지역정보개발원 기획조정실장으로 고공단에 편입된 지방행정체제 개편지원단의 박정오 기획개편국장에 이어, 지난 9월 고공단에 편입된 황성태 지역정보개발원 기획조정실장까지 검토대상으로 저울질하고 있으나 마땅한 카드를 찾기 쉽지 않은 상태다.

이같은 고공단의 道인적자원 인재풀로 인해 ‘외지 수혈’도 가능성있는 검토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지만, 지역반발 등 쉽게 내밀 수 있는 카드라는 점에서 고민을 더해주고 있다.

불과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경기도정의 새판짜기가 이처럼 난맥상을 보인데는 ‘선거+임기말 정권+김 지사의 사퇴시점+인재풀 한계+공직 몸사리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데다, 곳곳에서 충돌해온 여소야대로 바뀐 도의회 구도까지 더해진 결과라는 지적이 많아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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