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등 약국에서만 판매할 수 있는 전문·일반 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한 도내 성인용품점 29곳이 적발됐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의약품전담반은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도내 성인용품점 104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이들 업소를 적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이들이 보관 중이던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국소마취제, 최음제 등 의약품 631정도 압수했다.
적발된 업소를 시·군별로 보면 평택시와 부천시가 각각 4곳, 수원시와 용인시, 고양시가 각 3곳, 안양시와 양주시, 광주시가 각 2곳 등이다.
이들은 약사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취득할 수 없는데도 처방전도 없이 약을 판매했다고 도특사경은 전했다.
도특사경 관계자는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터넷 등을 통한 불법 의약품 판매행위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