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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따라잡기] 능동적인 생활체육지도자가 되자

 

지난 2005년 1월 생활체육지도자로 입사한 이후 의정부 지역의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초기 입사 후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는 수업장소와 지도방법에 대한 부분이었다. 그러던 중 한 초등학교 도움반 선생님을 알게 돼 장애인 아이들과 수업을 시작하게 됐다.

일반 아이들에 비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더 많은 인내와 헌식적인 지도가 필요하다. 의정부 관내 초·중학교 선생님들의 수업 요청은 점차 늘어났으며, 두 배로 힘든 수업이지만 나로 인해 건강을 찾는 아이들을 보면 마음은 무척 따뜻해진다.

의정부 변두리 지역의 한 노인정에 찾았다.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와 어르신들께 생활체조와 스트레칭 수업과 용품을 지급해 드린다”는 말과 함께 수업이 시작됐다.

수업을 진행하는 중 어르신 한 분은 “무료 수업과 용품 지급을 한다고 해서 의심했었다”며 생활체육 지원 사업을 믿지 못하고 계셨다.

이후 어르신들에게 생활체육을 보급함에 있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만큼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다양화로 즐거운 삶의모습을 선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시설관리공단의 협조가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하다. 하지만 유관단체의 이기적인 생각으로 인해 좀처럼 원만한 협조가 이뤄지지 않는 점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생활체육은 누구나 참여해 운동을 하는데 있어 경제적 부담을 갖지 않고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활체육이란 행정적인 절차와 생활체육을 발전·육성하는 유관단체의 많은 관심이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생활체육을 절실히 원하는 대상자들의 욕구가 높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활체육 동호인과 함께한 6년여 간의 시간동안 느낀 희노애락은 지도자로서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더 큰 경험이 됐으며, 향후 과거를 이끌어야 할 과제도 남겼다.

늘 앞장서 생활체육에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시민과 도민의 참여를 이끌어 모두가 건강해 질 수 있도록 능동적인 지도자로서 거듭나겠다.

/김희숙 의정부시 일반생활체육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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