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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경기육상 20년 연속 종목우승 ‘금자탑’

92회 전국체전서 금 25개 은 18개 동 20개 수확
2003년 전북 24개 최다 금메달 획득 기록 경신

 

 

경기도 육상이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0년 연속 종목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도 육상은 지난 10월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끝난 제92회 전국체전 육상 종목에서 금 25개, 은 18개, 동메달 20개로 종합점수 6천139점을 획득하며 지난 1992년 제73회 대구 전국체전 이후 20년 연속 종목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또 금메달 수에서 지난 2003년 전북 전국체전 때 획득했던 24개보다 1개를 더 획득해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985년부터 2000년까지 사이클에서 16연 연속 정상을 지켜온 이래 한 종목에서 20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킨 것은 도 육상이 처음이다.

도 육상은 강세종목인 트랙에서 금 22개, 은 12개, 동메달 16개로 3천682점을 얻어 예상대로 1위에 올랐고 지난해 5위에 머물렀던 마라톤에서 금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 1천269점으로 서울시(은 2·동 3, 1천457점)와 강원도(금 1·은 1, 1천298점)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그러나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필드종목에서는 금 2개, 은 4개, 동메달 4개에 1천188점을 획득하며 4위에 그쳐 입상에 실패했다.

 

 

도 육상은 이번 체전 여고부 200m에서 김민지(하남 남한고)가 24초31로 대회신기록(종전 24초49)을 작성하고 남대부 400m 계주 선발팀도 40초69로 종전 대회기록(40초79)을 0.10초 앞당겼으며 여일반 마라톤(42.195㎞)에서 장진숙(경기도청)이 2시간38분08초로 대회기록을 세우는 등 3개의 대회기록을 수립했다.

또 남고부 김재덕(경기체고)과 여고부 최혜숙(남양주 진건고)이 200m, 400m 계주, 1천600m 계주와 800m, 7종경기, 1천6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나란히 3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남고부 최민석(경기체고·100m, 400m 계주), 남대부 이무용(800m, 1천600m 계주), 이요한(200m, 400m 계주·이상 성균관대), 성혁제(성결대·400m, 1천600m 계주), 여고부 김지은(문산여고), 박성면(경기체고·이상 400m 계주, 1천600m 계주), 김민지(남한고·200m, 400m 계주) 등 9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그러나 지난해 31년 만에 남자 100m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김국영(안양시청)은 남일반 100m에서 5위에 그쳤고 지난해 선전했던 필드종목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도 육상이 종목우승 20연패와 역대 최다 금메달이라는 대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초등학교부터 탄탄한 전력을 갖춘 학교체육의 강세와 지난해 부진했던 고등부의 약진 덕분이다.

도 육상이 종목우승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여대부의 신설과 마라톤, 필드종목 선수의 육성, 시설 투자가 지속적이로 이뤄져야 한다.

도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인 유정준 총감독은 “22년 만에 경기도에서 개최한 전국체전에서 20연패를 달성해 더욱 기쁘다”면서 “오늘의 영광은 일선에서 묵묵히 선수들을 가르친 지도자와 응원을 아끼지 않은 학부모, 꾸준히 지원해준 각급 학교장 등의 관심과 애정 덕분이며 그분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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