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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문 선정 제5회 중소기업기업경영대상 수상업체②] 이용성 기홍이엔씨㈜ 대표

효는 百行之源 효실천 앞장서는 이용성 대표
사내 봉사단체인 ‘시나래’ 통한 봉사활동
사람냄새나는 세상 기대, 봉사의 끈 놓치 않을 터

글 ㅣ 김태연기자 tyon@kgnews.co.kr
사진 ㅣ 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공자(孔子)는 논어(論語)에서 “孝弟也者 其爲仁之本與(효제야자 기위인지본여)”라고 했다. 즉 효도와 우애는 사람 구실을 하는 근본이 된다는 말이다.

성경은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에베소서 6장 1~3절)”고 가르치고 있다.

이 처럼 효(孝)사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모를 공경하고, 그 뜻을 받들어 섬기며 봉양한다는 본질에서 차이가 없다. 이런 인간 근본 규범인 효를 강조하고, 효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이용성 기홍이엔씨㈜ 대표(52). 그가 이끄는 기홍이엔씨 앞에는 늘 ‘착한 기업’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지난 1996년 설립해 전신이었던 기홍상사부터 현재로 오기까지 햇수로 15년간 건축산업자재공급을 통해 우리나라 건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경영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 ‘효는 백행지원(百行之源)이다’는 말을 좌우명으로 생각하고 있는 이용성 회장을 만나 그간 걸어온 길과 향후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당연한 일 한 것 뿐인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

- 우선 지난 10월 경기신문사가 주최한 제5회 경기중소기업경영대상 수상(사회공헌상)을 축하드립니다.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상을 받을 정도로 특별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저의 작은 실천과 노력이 지역 사회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것을 인정받아 기쁩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효 실천에 앞장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효행’과 관련한 봉사활동을 펼치시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효는 백행지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효는 인간 행동의 가장 근본이 된다는 뜻이죠. 6남매(4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한학자(漢學者)이신 아버님(이정형 옹·82)께 유교적 가르침을 철저히 받아왔습니다. 특히 아버님은 제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명심보감과 사서삼경 등을 통해 인간의 기본 도리를 강조하시며 지도해주셨습니다. 어린 시절 넉넉하지 않던 형편에도 천생이 선비셨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솥에 담긴 밥을 모두 퍼주는 이웃사랑을 저희에게 보여주셨죠. 지금까지도 제 인생에 가장 중요한 자산인 아버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효행을 실천하는 것을 가장 중요 시 하고 있습니다.”

- 사회 봉사활동은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신 건가요.

“대학(영남대학교)을 졸업하고 일반 직장인(삼성시계)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조직 생활을 통해 얻은 인적자원과 경험을 통해 지난 1996년 건축산업자재 전문기업인 기홍상사를 설립했죠. 기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윤 창출이지만 그것과 함께 사회적인 책임을 지어야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기업 경영만으로는 직접적으로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보다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당시 가입 중이던 봉사단체(국제라이온스협회) 안에서 효도를 강조한 클럽인 효도라이온스클럽을 지난 2000년에 창단하게 됐습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 효도라이온스클럽의 초대 회장을 시작으로 지역 불우이웃과 독거노인 등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이 회장은 이후 (사)한국효도회 경기지회장을 맡아 현재까지 역임 중이다. 이 회장이 이끄는 한국효도회 경기지회는 회원들의 자발적 성금을 모아 경기지역 독거노인(지역병원 성금 지원), 소년소녀가장(장학금 지원)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말마다 장애인·독거노인 돕기 봉사 ‘구슬땀’

특히 이 회장은 사내 봉사단체인 ‘시나래(천사의 날개)’를 만들어 직원들과도 주말마다 장애인과 독거도인 등을 돕는 열정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처럼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쳐온 이 회장의 공로는 최근 들어 그 빛을 발하며 여러 단체 및 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 2006년 사회봉사공로 감사패(수원남부경찰서장)를 시작으로 경기지방경찰청, 경기도지사, 경찰청 등으로부터 표창장 및 감사장을 받아 온 것. 특히 2008년에는 대통령으로부터 대한민국 선진질서확립 공로 감사패를 수여받았으며 올해 어버이날에는 효 실천봉사 정부표창(국무총리)을 받기도 했다.

- 앞으로의 포부나 바람을 듣고 싶습니다.

“최근 핵가족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면서 사라져가는 효 문화에 대해 많은 유감을 표합니다. 특히 요새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접하는 패륜적인 뉴스를 볼 때마다 큰 자괴감에 빠지게 됩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가치가 무너져가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죠. 자신을 다스리고 가정을 다스려 나라가 반듯해진다(修身齊家治國平天下)는 일념 하에 지역 소외계층과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앞으로 사람냄새나는 세상을 기대하며 제 위치에서 작은 힘이나마 봉사의 끈을 놓치 않을 겁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효 사상을 마음에 아로새기며 실천한다면 가정-사회-국가로 이어지는 발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미약하지만 제 봉사활동을 통해 힘이되고 도움이 되는 분들이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기홍이엔씨는.

지난 1999년 설립한 기홍이엔씨는 건축산업자재 공급을 통해 한국 건축산업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종합 건축산업자재 기업이다.

자회사로는 Home Joint, Valve, Flange, Fitting 등을 취급하고 있는 ㈜대경티에스(대표이사 강성태)와 보온단열재, 내진용 Joint, 온수분배기, 페놀릭폼 덕트(Duct) 등을 납품하는 하나씨엔엠㈜(대표이사 유병철)이 있다. 총 직원은 50여명으로 현재 연 매출 210억원을 올리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비롯해 대형빌딩과 아파트 등 일반 건축물과 반도체·정유·원자력 등 산업플랜트 분야 2천여곳 현장에 건축산업자재를 납품 및 OEM생산하며 업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용성 대표는.

<학력>

△ 영남대학교 법정대학 졸업

△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CEO 과정 수료

<사회경력 및 활동>

△ 전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 효도라이온스클럽 회장

△ 전 선진질서 전국직능정책 부위원장 (한나라당)

△ 전 수원시 대한여성합창단 후원회 부회장

△ 전 김문수 경기도지사 특별보좌역

△ 현 학술단체 양지회 이사

△ 현 수원사랑 여명회 회장

△ 현 수원남부경찰서 경찰발전 부위원장·단속협의회 위원장

△ 현 경기도 연예인협회(가수부문) 자문

△ 현 (사)한국효도회 법정이사 겸 경기지부 회장

△ 현 (사)한국효행자 효도회 경기지부 회장

△ 현 (재)성정문화재단 평생회원

<수상내역>

△ 대한민국 선진질서확립 공로 감사패 (대통령)

△ 효 실천봉사 정부표창 (국무총리)

△ 사회봉사공로 표창장 (경기도지사)

△ 친목공로 감사패 (아주대학교 총장)

△ 사회봉사공로 감사패 (경기지방경찰청장)

△ 사회봉사공로 감사장 (경찰청장)

△ 납세자의 날 일일봉사 명예실장 추대 (중부지방국세청)

△ 사회봉사대상 (국제라이온스 총재)

△ 사회봉사공로 감사패 (수원남부경찰서장)

△ 재)성정문화재단 공로 감사패 (성정문화재단 이사장)

△ 효행상 (사)한국효도회 이사장 )

△ 한국 연예인축구단 공로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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