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4℃
  • 맑음강릉 21.8℃
  • 구름조금서울 21.4℃
  • 맑음대전 20.5℃
  • 맑음대구 22.1℃
  • 흐림울산 19.0℃
  • 구름많음광주 21.3℃
  • 구름조금부산 19.4℃
  • 흐림고창 18.1℃
  • 흐림제주 20.1℃
  • 맑음강화 16.4℃
  • 맑음보은 18.1℃
  • 맑음금산 18.2℃
  • 구름많음강진군 19.2℃
  • 구름많음경주시 20.4℃
  • 구름많음거제 18.5℃
기상청 제공

제5회 경기 국제보트쇼 역대 최고 성과

참가기업·규모 확대… 계약실적 전년比 41% 증가
관람객 작년보다 33% 늘어난 17만명… 만족도↑
국산 세계화 가능성 입증…亞 톱클래스 면모 과시

 

제5회 경기국제보트쇼 성황리 폐막

경기국제보트쇼가 5일 간의 항해를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5회 경기국제보트쇼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산업화·국제화·대중화’의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

지난 5월30일부터 5일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개최된 이번 보트쇼는 지난해 국제보트쇼연합(IFBSO)과 세계해양산업협회(ICOMIA)에 가입한 명성에 걸맞게 아시아 톱클래스의 보트쇼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해양레저산업 성공에 청신호= 올해 보트쇼의 전시 면적은 역대 최대 규모인 5만3천260㎡(실내전시장 1만1천600㎡, 해상전시장 4만1천660㎡). 국내·외 유수의 해양레저전시기업 190개사가 참여해 전시면적을 가득 채웠다.

특히 참가기업 모집 예정일을 한 달이나 앞두고 기업들의 신청이 쇄도, 4월까지 예정된 참가기업 신청이 조기에 마감됐다.

이같은 높은 관심은 계약 실적으로 이어져 올해 8천200만달러(잠정)의 계약실적을 기록, 지난해 5천815만달러보다 41%가 늘었다.

특히 국내 해양레포츠 전문업체인 그린오션라이프는 파워요트 및 세일링요트 제조업체인 제이와이 요트와 600억원 상당의 65ft 쏠라요트·폴더식 마스트 개발 및 계약식을 체결했고, 세일링보트 전문 제조업체인 블루갤럭시와 230억 상당의 32ft 크루즈·21ft 킬보트 계약식을 체결해 보트·요트의 국산화·세계화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아울러 국내 보트제조사인 현대요트㈜는 미국 노스롭앤존슨과 슈퍼요트 판매,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보트쇼 전시장 유료관람객수는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전문전시회로서의 위상도 높아졌다.
 

 

 


■ 40여종 해양체험도 연이은 호평= 올해 보트쇼를 찾은 관람객은 17만여명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만8천여명이 보트쇼를 방문한 것보다 33%가 늘어난 수치다.

도는 보트쇼를 앞두고 2단계 마리나를 완공, 국내 최대 규모인 145척의 계류시설을 확보했다. 이 계류시설을 가득 채운 세계 유수 브랜드의 명품 보트, 요트와 체험행사에 동원된 범선 등 13척의 배들이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했다.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도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보트쇼에는 아마추어 딩기요트레이싱, 스쿠버 체험, 비치발리볼 대회, 전통 노젓기 대회, 갯벌 바지락 잡기 체험, 누에섬 보물찾기, 범선 데이트 등 40여종이 넘는 해양레저체험과 승선체험의 기회 확대로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보트쇼와 같은 기간 중에 개최된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도 내로라하는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며 보트쇼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해양레저의 매력을 선사했다.

각종 편의시설과 교통, 이동, 체험시설의 효과적 운영과 전곡항 입구부터 마리나로 향하는 해안로에 조성된 친환경 목재를 활용한 300m의 데크로드 등도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또 지난해까지 1대만 운영하던 트램카를 3대로 확대하고 쉼터, 장애인 지원센터, 휠체어 대여소, 유모차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관람객 만족도를 높였다.

■ 한국해양레저산업 세계화의 전초기지로 발돋움= 도는 올해 보트쇼에서 해양레저산업 강국인 독일의 해양선박협회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430개사 이상의 회원을 거느린 독일해양선박협회는 보트쇼 개최 시 VIP참석과 업체 유치 지원, 홍보 지원 등 경기국제보트쇼가 세계적인 보트쇼로 성장하는 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전략적 협약은 지난해 이탈리아 해양협회, 2012년 미국해양협회 이후 세 번째다.

이와 함께 올해 보트쇼에는 국제해양산업협회(ICOMIA)의 토니 라이스 사무총장과 호주·미국 해양산업협회장, 세계해양산업협회 사무총장이 참석한 ‘2012 아시아 해양 컨퍼런스’ 개최 등 해양레저 분야 국제교류의 장으로서 역할도 충실히 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