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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규제 법령 조속 개정을”

이천시장, 건의문 대통령직 인수위 전달

“이천을 떠나는 기업을 잡기 위해서는 새 정부의 규제개선이 시급하다.”

조병돈 이천시장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를 면담했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불합리한 수도권규제 정책과 법령 등이 조속히 개정 또는 조정될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 힘써 달라’는 취지의 건의문을 건넸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유승우(이천) 국회의원도 함께 했다.

조 시장은 “이천시는 대한민국 규제 1번지”라며 “시 전 지역이 자연보전권역과 수질오염총량제로 묶여있고, 시 면적 51%가 팔당상수원특별대책2권역으로 꽁꽁 엮어있는 상황에서 지방의 경쟁력을 논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자연을 훼손하고 상수원보호구역의 수질을 악화시키면서까지 이천시 발전을 꾀하고 싶지는 않다”며 “국민을 위한 정부정책의 큰 틀과 룰은 존중되고 유지돼야 하지만 규제를 위한 규제의 정책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최근 10년 사이 공장증설을 못해 이천시를 떠난 근로자 100인 이상 주요기업은 6곳에 이른다.

특히 지난 28년간 이천에서 기업 활동을 해온 싱가포르계 외투기업 스태츠칩팩코리아가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규제에 막혀 최근 인천 영종도로 이전을 결정해 지역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현대아이비티는 지난해 경북 김천으로 이전했고, 핸켈테크놀러지스(2011·충북 음성), 현대오토넷(2010·충북 진천), CJ(2008·충북 진천) 등도 이천시를 떠났다.

2007년에는 이천공장을 증설하려고 했던 하이닉스(현 SK하이닉스)가 규제때문에 증설을 포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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